[맥주안주] '바다의 보약' 제철 굴로 만든 버섯굴꼬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맛있어지는 굴을 이용해 버섯굴꼬치를 만들었어요. 굴은 '바다의 보약!!',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칼슘, 무기질, 철분이 풍부해서 요즘처럼 제철일 때 많이 먹어두면 입도 즐겁고 몸도 즐거운 착한 요리 재료인데요. 생굴을 초고추장에 살짜기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저처럼 버섯이나 꽈리고추 등을 이용해 굴꼬치로 드셔도 짭쪼름달큰한 것이 굿입니다.ㅎ 그럼 먹을수록 빠져드는 버섯굴꼬치 바로 시작할게요~

버섯굴꼬치 재료

굴 200g
새송이 버섯(대) 1개
꽈리고추 7개
찹쌀가루 4큰술
 
* 조림장 - 간장 1.7큰술, 청주 1큰술, 매실액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물 2큰술
마늘 2쪽, 생강슬라이스 2개

그 외에,,,
부침용 포도씨유 적당히
통깨 조금
다진 홍고추 조금
꼬치용 막대 7개

버섯굴꼬치 만드는 법

굴은 소금물에 여러 번 흔들어 씻으며 간혹 붙어 있는 굴껍질을 떼어주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꽈리고추는 이등분하고 새송이버섯은 꽈리고추랑 비슷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꼬치용 막대에 굴 → 꽈리고추 → 새송이 버섯 순으로 끼우고...

찹쌀가루를 앞뒤로 묻혀주세요. 찹쌀가루 대신 전분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만들어 놓은 꼬치를 앞뒤로 골고루 부쳐주세요.

키친타월을 이용해 꼬치를 부쳤던 팬에 기름을 모두 닦아내고, 위의 레시피대로 조림장 재료를 한꺼번에 넣은 후 조림장이 1/3 정도쯤 줄어들어 약간의 끈기가 느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특히 생강을 이렇게 슬라이스 해서 양념에 조금만 넣어주면 풍미가 살아나면서 맛도 깊어져 다른재료들의 맛을 더.더. 맛있게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활을 하니 잊지 마시고 꼭 넣어주세요.ㅎ

그런 다음 꼬치를 넣어 연한 갈색 빛이 돌 때까지 앞뒤로 살짝 조려주고...

마지막으로 다진 홍고추와 통깨를 뿌려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버섯굴꼬치 완성입니다!! (버섯굴꼬치 손잡이에 쿠킹포일을 감아주면 양념이 손에 묻지 않아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짭조름하면서 달큰한 조림장 양념이 밴 꽈리고추와 새송이버섯은 부드러운 듯 쫄깃하고 굴은 사정없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습니다.ㅎㅎ 더욱이 생굴을 못 드시는 분들도 이렇게 익혀서 꼬치로 만들면 다들 좋아하시고 하나씩 빼먹는 버섯굴꼬치의 매력에 푹 빠지시더라고요~ㅋ

이쯤에서 맥주생각 나시죠?!?ㅋ 왜...꼬치요리에 알콜이 빠지면 무지 섭섭하잖아요. 그래서 모든 요리에 다 잘 어울리는 맥스도 같이 곁들여봅니다.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맛나게 졸여진 버섯굴꼬치를 쏙쏙 빼먹는 재미,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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