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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드라이피니시d와 함께한 모노플러스! 박한별, 김태우, 남궁민, 이기우

자주는 못 가지만 갈 때마다 정이 가는 곳, 데이트하기 좋은 명소로 방방~ 뛰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얼마 전, 모처럼 친구를 만나 가로수길에 맛난 음식을 먹기로 했다. 평일 저녁, 차도 많고 사람도 어찌나 북적북적하던지.. 어디서 두쿵두쿵 음악 소리가 나는 게 아닌가. 고개 돌려 살피니 전에는 못본 웬 낯선 매장이 있었다. 이름은 바로 모노플러스(MONO+).
남성복 의류 매장인 듯했는데, 매장 안에서는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호라! 이런 구경거리를 놓칠 수 없지. 친구 손을 이끌고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알고보니 모노플러스는 로다기스에서 만든 새 브랜드로 가로수길에 생긴 이 모노플러스 매장은 팝업스토어란다. 팝업스토어라면 금세 없어지는 매장이라는 건데... 이렇게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고 꽤 괜찮은 곳이 곧 없어지다니 조금 아쉬웠다.
남성의류매장지만, 재봉틀도 있고 작은 파우치나 가방 같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고 있었는데, 오픈일이라 그런지 매장 한쪽에는 다과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노플러스에서 핑거푸드와 함께 준비한 맥주는 바로 드라이피니시 d.
한쪽에는 드라이피니시d에 대한 소개도 되어 있었다.

Finish의 관점에서 맥주의 새로운 맛을 완성한 Dry Finish d와 로가디스컬렉션의 캡슐컬렉션인 모노플러스와의 만남. 차가운 도시남자를 위한 로가디스컬렉션 모노플러스 팝업스토어에 하이트의 Dry Finish d가 함께합니다.

‘차가운 도시남자’라면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라는 명언을 남긴 웹툰 '마음의 소리'의 작가 조석이 떠오르는데.... 모노플러스의 의류와 드라이피니시d가 과연 조석과 어울릴까?하는 엉뚱한 상상을 잠깐 해본다. ㅋㅋ
그 사이 친구는 옆에서 간식 담느라 바쁘고.. 
종이컵에 담긴 맥주를 홀짝일 겸, 매장을 좀 더 구경해볼까 하는 중 매장 안에서 작은 패션쇼도 열렸다. 훈남 모델들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 침이 쓰읍... 키큰 꽃돌이들이 많으니 참 좋았다. 후후..
포토부스에 선 모델

포토부스에 선 모델

심플한 수트가 멋진 남궁민

패션쇼가 끝나고 이제 가볼까 하는데 친구가 어깨를 툭툭친다. 친구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남궁민이 서 있는 게 아닌가! 남궁민과 같은 옷가게에 있다니..ㅋㅋ DSLR을 가져온 게 정말 천만다행이구나 싶다.

자체발광 박한별

그리고 이어서 나타난 사람은 바로 박!한!별!
박한별의 저 작은 얼굴 좀 보게나! '한별 씨, 우리 세븐은 잘 있나요?' 하는 질문은 마음 속에서만..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 이기우

훤칠한 이기우도 만났다. 곁에 있던 친구는 놀러왔다가 이게 웬 대박이냐며 무척 좋아했다.
현빈의 스타일리스트 강윤주

현빈의 스타일리스트 강윤주

연예인 외에도 패션계에서 일하는 듯한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낯이 익은 사람이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글쎄, 현빈의 스타일리스트 강윤주였다. 시크릿 가든에서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었다는 츄리닝’을 만든 사람이라지? 비어투데이에서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패션쇼를 하고 연예인과 연예인을 찍으려는 기자들,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이니 모노플러스 안은 그야말로 만원이었다! 덕분에 드라이피니시 d 역시 꽤 인기 있었다. ㅎㅎ 이제 그만 가볼까 하던 찰나..

가을 분위기 물씬, 김태우

김태우를 만났다. 으아~ 기자들이 사진을 찍길래 나도 그 틈바구니에 껴서 카메라를 들이대었는데, 날 보면서 포즈를 취해주는 게 아닌가!! ㅎㅎ 가문의 영광일세~   
더불어 마지막에는 밴드 공연까지..ㅎㅎ 이쯤되면 모노플러스를 과연 의류매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구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몰리길래, 우리는 이제 그만 매장에서 나왔다. 옷가게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를 하다니! 이전에는 의류매장과 맥주가 어울릴 거란 생각은 못했었는데, 쇼핑하면서 맥주도 마시고(충동구매가 심해질 수는 있지만..) 패션쇼 구경에 스타까지 만날 수 있으니.. 이날 마신 맥주는 정말 꿀맛 같았다.

모노플러스는 블랙 계열의 옷이 많았는데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웠다. 오랜만의 눈보신에 기분 좋은 친구와 함께, DSLR 안에 스타들 사진을 두둑히 넣은 채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로수길을 걸었다. 아무래도 가로수길을 더욱 사랑하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