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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해외 여행] 기내식을 사 먹는다고?! 젯스타(Jet Star) 비행기 탑승기

비행기를 처음 타는 친구들에게 항상 하는 장난이 있습니다. 비행기 탈 때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고, 기내식을 사 먹을 때는 현금은 안 되니 신용카드를 꼭 준비하라는…. 첫 번째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장난이지만, 두 번째 이야기처럼 진짜로 기내식을 돈 주고 사 먹어야하는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호주를 중심으로 아시아까지 노선을 늘리고 있는 젯스타(Jet Star)입니다. 젯스타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큰 규모의 저가항공사이지만, 기내식은 돈주고 사 먹어야 합니다. ㅠ.ㅜ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매일매일 요금이 저렴하다고 비행기에 써둔 패기 있는 항공사.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베개를 들고 타는 아저씨가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베개도 안 줬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ㅠ.ㅜ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오~ 조종석문을 열어둔 쿨한 조종사 아저씨.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젯스타 비행기에는 '젯카페'라는 메뉴판이 있네요.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일반적인 기내 메뉴판과 달리 사진과 설명 그리고 가격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홍콩-싱가포르 구간이었기 때문에 동남아틱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지만 웨스턴 스페셜리티도 있네요.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음료 한잔 그냥 주지 않는 저가항공입니다. 아아….ㅠ.ㅜ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간단히 맥주 한 캔 먹고 자려고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맥주인 타이거 맥주 S$6(약 5,000원)을 주문했는데요. S$10 이상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안주 세트도 샀습니다.

기내식을 사 먹어야 하는 저가 항공사, 젯스타(Jet Star) 탑승기

안주 세트는 S$5(약 4,000원)

기내에서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 살짝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저 같은)은 맥주를 서너 캔 마시고, 어떤 사람은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렇게 기내 판매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저가항공사들은 간단한 기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과감히 없애고 조금 더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시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