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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찍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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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마지막 빛을 담다, 테라로그 : 응봉산 팔각정 12월, 2019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한 달입니다. 눈부신 새해와 함께 2019년을 반갑게 맞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은 무섭게 흘러 어느덧 마지막 한 주 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과 파티, 송년회 등 12월의 도시는 밤늦은 시간까지도 화려한 불빛으로 빛나고, 오가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는 끊이지 않고, 1년 열두 달 중 가장 복잡하고도 북적이는 달인 것 같네요. 화려한 거리 속에서 연말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하루쯤은 여유를 갖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도 싶어집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도심 속 산 위에서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생각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요? 테라 한 캔을 들고서 응봉산 팔각정으로 떠나는 하루. 시내에서 갖는 술자리가 ..
붉은 늦가을 정취에 스미다, 테라로그 : 남한산성 늦가을, 듣기만 해도 많은 감정이 스치는 계절입니다. 새파랗고 드높은 하늘과 더불어 진해져 가는 단풍에 설레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도 하지요. 무턱대고 이 계절을 보내버리기엔 턱없이 짧은 계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는 서울 안에도 정말 많지만 조금은 여유롭게 흘러갔으면 하는 이맘때. 그 염원을 담아 서울을 살짝 벗어나 남한산성으로 떠난다면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로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느리게 흘러가 주길 바라게 되는 가을, 마음에 와 닿는 모든 순간을 느리게 기록해나가는 필름카메라. 가을의 색감과 만나면 빛을 발하는 필름카메라와 함께, 그리고 이처럼 선선한 계..
테라로그, 필름 한 롤에 담은 도심 속 녹음 :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높고 맑은 하늘, 점점 익어가는 푸르른 녹음,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빛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날씨 덕에 서울에서도 회색빛 빌딩 숲을 벗어나 초록빛 자연의 숲으로 일상 속 휴식을 찾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모든 것이 언제나 빠르게 흘러가는 서울이지만 그 속에서도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롭게 흘러가는 숲길들이 있습니다. 여유로운 숲길 속으로 들어가는 만큼 느림과 기다림을 전제로 한 컷 한 컷을 차분하게 기록해나가는 필름카메라를 들고, 그리고 요즘 날씨의 청량한 숲길과 잘 어울리는 청정 라거 테라를 들고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포스팅 이미지는 모두 필름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도심 속 친근한 힐링 숲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안산은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