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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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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이 살아있는 참치 다다끼와 맥스 한잔!! 토라노유메 건대점 1층부터 3층까지, 넉넉하여라~ ▲ 토라노유메는 '호랑이의 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주점의 안주라는 게, 대체로 비슷비슷합니다. 배가 고프면 튀김(맥주 절친)이나 탕(소주 절친)의 인기가 높고, 2차에는 간단한 구이나 깔끔한 샐러드를 선호하게 되지요. ▲ 입구에서부터 일본식 선술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웬만하면 머릿속에 다 그려지는 고정 안주 말고 좀 더 색다른 무엇이 없을까요? 술에 곁들이는 사이드메뉴가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한 요리가 되는 고품격 안주를 선보인다고 소문이 자자한 ‘토라노유메 건대점’에서 그 해법을 찾았습니다. ‘호랑이의 꿈’이라는 뜻을 지닌 주점답게 1층에서 3층까지 이어져있는 통 큰 주점인데요. 내부의 분위기는 아담하고 깔끔하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천호맛집] 정겨운 일본식 선술집 '아키노유키' 화려하고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곳도 좋지만 가끔은 어딘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선술집을 찾는 때가 있곤 합니다. 특히나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나 오랜 친구를 만날 때면 소박하고 아늑한 작은 식당에서 추억을 하나씩 꺼내 안주 삼고 싶지요. “그때 그 아이가 그런 말을 했었는데...” 하며 말이에요. 대학 후문 술집에서 있었던 정겹고 소소한 기억들을 떠올리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스르륵 걸리곤 합니다. 안주로 과자 한 봉지만 놓고도 밤새 술을 마실 수 있던 때였고, 가끔 강의를 땡땡이치고 잔디밭에 앉아 낮부터 맥주를 마시던 시절인 만큼, 술값은 늘 부족하기만 했는데요. 벽지가 누렇게 뜬 오래된 주점에 앉아 인생은 이런 거야, 저런 거야 하며 그게 낭만인 줄 알기도 했죠. 천호동에 있는 아키노유키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