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전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게 음악을 들으며 맥주 마시고 싶은 날엔-전자신발 친구와 만난 어느 날, 별다른 이야깃거리도 없이 묵묵히 밥만 먹던 녀석이 갑자기 한 마디 던집니다. ‘전자신발 갈래?’ 식사를 마치고 별 대답 없이 묵묵히 신사동에 있는 ‘전자신발’로 그 녀석과 함께 향했습니다. 난타전용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골목을 조금 헤집고 들어가니, 기타와 음료, 대마초 잎이 장난스럽게 그려진 전자신발의 간판이 모습을 드러내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문을 열자마자 들려오는 그리운 사운드... ‘지미 헨드릭스’의 라이브가 전자신발 내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주인장이 그냥 틀어놓은 노래인가 봐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친구와 나는 음악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맥스를 주문하고 신청곡을 적어넣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어전트’의 과 ‘핑크플로이드’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