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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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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늦가을 정취에 스미다, 테라로그 : 남한산성 늦가을, 듣기만 해도 많은 감정이 스치는 계절입니다. 새파랗고 드높은 하늘과 더불어 진해져 가는 단풍에 설레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도 하지요. 무턱대고 이 계절을 보내버리기엔 턱없이 짧은 계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는 서울 안에도 정말 많지만 조금은 여유롭게 흘러갔으면 하는 이맘때. 그 염원을 담아 서울을 살짝 벗어나 남한산성으로 떠난다면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로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느리게 흘러가 주길 바라게 되는 가을, 마음에 와 닿는 모든 순간을 느리게 기록해나가는 필름카메라. 가을의 색감과 만나면 빛을 발하는 필름카메라와 함께, 그리고 이처럼 선선한 계..
테라로그, 필름 한 롤에 담은 도심 속 녹음 :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높고 맑은 하늘, 점점 익어가는 푸르른 녹음,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빛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날씨 덕에 서울에서도 회색빛 빌딩 숲을 벗어나 초록빛 자연의 숲으로 일상 속 휴식을 찾아 떠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모든 것이 언제나 빠르게 흘러가는 서울이지만 그 속에서도 시간이 멈춘 듯 여유롭게 흘러가는 숲길들이 있습니다. 여유로운 숲길 속으로 들어가는 만큼 느림과 기다림을 전제로 한 컷 한 컷을 차분하게 기록해나가는 필름카메라를 들고, 그리고 요즘 날씨의 청량한 숲길과 잘 어울리는 청정 라거 테라를 들고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포스팅 이미지는 모두 필름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도심 속 친근한 힐링 숲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안산은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
오늘은 아날로그로(路), 연희동, 연남동 필름 카메라 산책 을지로 거리, 턴테이블 음악이 흐르는 카페.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빈티지, 레트로 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바로 필름카메라입니다. 필름카메라는 핸드폰 사진이나 디지털카메라와는 달리 촬영부터 현상, 스캔, 인화까지 많은 기다림이 있어야 만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름 사진만이 자아내는 특유의 감성은 그 시간마저 가치 있게 느껴져, 흔히들 ‘느림의 미학’이라고도 하죠.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청정라거 테라와 함께 연희동, 연남동 빈티지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떤가요? 빈티지 카메라 마니아들의 성지, 연남동 엘리카메라엘리카메라는 필름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입니다. 영국, 독일 전문 카메라 샵에서 정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