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스테이여행

(3)
고단한 일상을 비워내는 곳, 한옥 북스테이 통영 ‘잊음’ 통영을 소개하는 타이틀에는 흔히 ‘한국의 나폴리’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하지만 통영을 제대로 경험한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나폴리가 이탈리아의 통영이다’라며 따져 묻곤 하죠. 그만큼 한번 다녀오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통영입니다. 통영은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곳이자 현재도 예술가들이 사랑하고 머무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통영 주변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섬들이 있기 때문에 ‘섬부자’라고도 불리죠. 그뿐인가요? 맛있는 음식도 손가락 열 개를 다 세고도 모자랄 만큼 다양합니다. 음식도 볼거리도 풍요로워서인지 어디서나 친절이 넘치고 웃음 가득한 도시가 바로 통영입니다. 자유와 낭만이 살아있는 곳,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은 예술가가 이곳에서 자라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가들이 이야..
느리고 깊은 여행자를 위한 북스테이. 경주 ‘딮 게스트하우스’ 여행을 하다 보면, 시간만큼 냉정하고 잔인한 건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하는데요. 그런 매몰찬 시간마저도 느긋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경주가 그곳이죠. 흔히들 수학여행지나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낯익은 이름, '경주'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 매력이 배에 달하는 곳입니다. 시간마저도 여유 있게 흘러가는 곳, 경주에 느린 여행자에게 딱 좋은 게스트하우스. 딮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드릴게요 경주의 느릿한 시간이 배어 있는 경주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딮 게스트하우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경주 성동시장 주변에 있는 딮 게스트하우스의 첫 느낌은 어느 소도시에 있는 예쁜 카페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아름다운 능선들을 실컷 감상할 수 있는 ‘대릉원’..
#북스테이 추천! 맥스와 함께하는 완벽한 하루! 속초 완벽한 날들 아침저녁으로 차분해진 햇살 탓에 괜스레 설레기 시작하는 10월입니다.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좋아하는 책 한 권과 맛있는 맥주 맥스를 들고 북스테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비어투데이가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 겸 게스트하우스 ‘완벽한 날들’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시 속초로 함께 떠나봅니다. 베스트셀러가 없는 서점, 속초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뒤편에 자리 잡은 완벽한 날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보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입구에는 무려 20년 만에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다는 감나무가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점으로 들어서자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곤거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