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카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콩여행] 반세기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홍콩 차찬탱계의 지존, 미도 카페(Mido Cafe, 美都餐室) 홍콩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 홍콩의 분식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차찬탱'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동,서양의 음식이 섞여 너무나도 홍콩스러운 맛과 분위기를 느길 수 있게 해주는 차찬탱은 아직까지도 홍콩 남녀노소가 한끼를 때우기 위해 즐겨찾는 곳입니다. 차찬탱은 1930년대부터 시작된 ‘빙샷’과 ‘찬샷’에서 기원합니다. '빙샷(氷室)'은 파인애플 빙수, 팥빙수, 나이차, 카페, 인영차(커피와 나이차를 섞은 차) 등 음료수에 간단한 빵종류(연유를 끼얹은 토스트와 파인애플 번 같은 달콤한 빵 종류)를 곁들여 팔았던 부모님 세대의 빵집 같은 곳이 라고 할까요. 빙샷이란 말을 들으면 저는 까까머리에 검은 모자를 쓰고, 깃세우고 다니던 부모님 세대의 남녀 학생들이 팥빵과 우유 한잔을 앞에 두고 수줍..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