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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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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는 노천식당에서 파스타와 맥주를! 오늘은 지난 그리스 여행의 마지막 날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일정은 아테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까지 게으름을 피우다 아테네 시내로 짐을 끌고 나갔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살짝 고민하다가 공항버스를 타기 편한 곳인 플라카 지역의 초입에서 식사할까 했는데요. 결국은 분위기 있지만 조금 복잡한 플라카 지역 대신 아테네다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언덕이 있어 짐을 끌고 다니기 번거로웠지만, 굳이 로마 아고라로 찾아갔습니다. 로마 시대 철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하던 그 장소!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테네 아크로 폴리스 언덕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노천 테이블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어쩐지 아크로 폴리스에서..
[그리스 여행] 로맨틱 아일랜드 산토리니의 훈훈한 슈퍼마켓 허니문 휴양지로 잘 알려진 산토리니. 뜨거운 태양 아래 자리 잡은 해변 언덕에 하얗고 파란 건물들이 길게 이어져 있는 아름다운 섬이지만, 역시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는 합니다. 시내 중심에는 고급 호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로 가득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의 가옥들과 낡은 간판을 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고같이 생긴 슈퍼마켓도 있었습니다. 산토리니에서 로맨틱한 시간만을 보내보고 싶었지만, 역시 혼자였기 때문에 그런 사치보다는 슈퍼마켓에서 현지인들의 훈훈한 모습을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산토 와이너리 앞의 한적한 풍경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산토리니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이 나옵니다. 슈퍼마켓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읽지 못했습..
[그리스 여행] 산토리니에서 만난 그리스 맥주, '미토스 Mythos'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블로거 레디꼬입니다.비어투데이에 앞으로 재미있는 여행이야기와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 술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고자 합니다. 물론~ 일상 속에서 찾은 우리나라 맛집들도 종종 다룰 예정이고요. 첫 번째 이야기로는 신화 속 여행지 그리스에서 맛본 신화와 같은 맥주 미토스(Mythos)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스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산토리니. 산토리니 하면 가파른 언덕에 있는 파란색 지붕의 하얀 건물들이 떠오릅니다. White & Blue의 이미지가 강한 산토리니에서 인기 있는 해변은 정반대인 Black입니다. 산토리니의 대표적인 해변, 카마리 해변은 검은색 자갈이 깔렸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되면 짚으로 만든 파라솔로 가득 차는 곳이지만, 4월 중순의 해변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