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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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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 맥주 한잔 생각나게 하는 터키의 길거리 음식 바야흐로 봄입니다. 새순 돋는 나무와 터질듯한 꽃망울에 마음이 설렙니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충동의 계절, 봄. 그래서 오늘은 멀리 이스탄불 거리로 상상의 산책을 하러 나가 봅니다. 하지만 몇 걸음 걷다 보니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저를 유혹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고소한 음식 냄새!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돌마바흐체 궁전 앞, 관광객들이 오가는 큰 길가에서 청년들이 열심히 숯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대체 뭘 하려는 걸까요? 쫄깃하고 고소한 떡갈비, '괴프테' 가까이 가보니 청년들은 길 한복판에서 고기를 굽고 있었습니다. 토마토 등의 채소와 빵도 한가득 쌓아놓고 말이죠. 향신료 솔솔 뿌린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이것은 케밥과 함께 터키인들..
세계의 다양한 맥주 안주들 '아시아'편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는 어떤 것일까요? 물론 그냥 맥주만 마셔도 좋고, 뭘 함께 먹든 맛있는 맥주지만 이왕이면 맛있는 안주를 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마실 때 더욱 행복한 법이잖아요. 또 때에 따라 어울리는 맥주 안주들이 따로 있고요. 가령 영화볼 때는 나쵸와 팝콘이, 기차여행에는 오징어와 삶은 계란이 맥주와 잘 어울리죠. 맥주 안주로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세요? 치킨과 맥주(간혹 치킨과 맥스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의 줄임어 '치맥'이라고 할만큼 최고의 안주로 치킨을 떠올리는 분도 많으시고, 오징어와 땅콩을 곁들여 먹기를 좋아하는 분도 계시죠. 또 매콤한 골뱅이 소면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데요.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안주를 함께 먹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