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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맛있는 맥주를 키워가는 맥스 맥주 브랜드 매니저 김진 대리 인터뷰

‘맥주 맛도 모르면서’ CF 카피로 요즘 소위 잘나가는 100% 보리 맥주 맥스! 기존 한국 맥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페셜 호프 2009,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등 고급맥아와 희소성있는 호프를 사용한 한정판으로 맥주 매니아들에게 특별한 행복을 주고 있는데요. 그동안 ‘맥스는 왜 이렇게 한정판이 자꾸 나오지?”, “맥스는 어떤 맥주야?” 하는 생각에 궁금하셨죠?! 오늘 비투지기가 그 궁금증을 확~ 풀어드리겠습니다.
하이트 맥주 본사

하이트 맥주 본사

비투지기와 함께 맥스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 볼까요? 하이트 본사의 8 층 마케팅팀에서는 오늘도 브랜드 매니저 분들이 바쁘게 일을 하고 계시답니다. 브랜드 매니저가 뭐냐구요? 연예인만 매니저가 있는게 아니랍니다. 하이트 맥주에도 각 브랜드마다 담당 매니저가 있는데요. 제품 브랜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좀 더 멋진 마케팅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하이트 맥주, 스타우트, S 맥주 등 각각 제품마다 브랜드 매니저 분들이 계신데요. 오늘은 특별히 '맥스 브랜드 매니저' 김진 대리님을 만나볼 거에요.
하이트
몰래 맥스 브랜드 매니저이신 김진 대리님이 일하는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일하고 계신 줄 알았더니 우리 비어투데이 블로그를 보고 계시군요. ㅎㅎ 김진 대리님, 비투지기에게 잠시 시간을 내서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비어투데이를 통해 맥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김진 대리

비어투데이를 통해 맥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김진 대리

맥스 브랜드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요?

비투지기 : 맥주에 대체 왜 브랜드 관리가 필요한가요? 무엇보다 맥스는 딱히 관리하지 않아도 맛있어서 술술~ 잘 팔릴 것 같은데 말이죠. ^0^

맥스 브랜드 매니저(이하 브랜드 매니저) : 맥주는 대표적인 저관여 제품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맥주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국내 맥주시장은 이미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다양한 외산맥주가 수입되면서, 수입맥주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는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한 브랜드 관리는 필수죠. '마케팅은 판매를 불 필요하게 하고, 브랜딩은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브랜드 관리는 필수 아닐까요??
맥스 브랜드 매니저 김진 대리

맥스 브랜드 매니저 김진 대리

비투지기 : 비투지기는 '맥스'하면 이제 '맥주 맛도 모르면서~'라는 말이 가장 먼저 생각나요. 광고들도 무척 재미있었고 뭔가 참신했거든요. 주로 맥스의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마케팅하는 건가요?

브랜드 매니저 : 맥스는 국내 유일의 100% 보리맥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고급 아로마호프인 캐스캐이드 호프의 상큼한 향이 조화로운 맛있는 맥주입니다. 맥주 순수령에 입각하여 보리, 호프, 물 외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맥주로 국내 다른 맥주와는 차별화된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맥주라는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맛을 선도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에 눈뜨게 하는 맥주가 바로 맥스’라는 내용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있습니다.
맥스, 맥스 스페셜 호프 2009, 맥스 더 프리미엄,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맥스, 맥스 스페셜 호프 2009, 맥스 더 프리미엄,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비투지기 : CF모델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 같아요. 흔히들 맥주 모델은 최고의 스타급만 가능하다고 하던데...모델은 혼자서 정하시나요? 

브랜드 매니저 : 저 혼자 결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 마케터들과 광고대행사 등 많은 분들과 함께 협의하여 결정을 합니다. 무엇보다 맥주의 맛을 잘 표현하고 소비자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하려고 노력하는데요. 특히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장 고려합니다. 특별히 이번 CF 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기금마련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출발하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 및 영화배우 12명의 유쾌한 연기로 ‘100% 보리맥주 맥스’의 깊고 풍부한 맛을 소비자분들께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비투지기 : 
지난 번에는 '맥주 맛도 모르면서..' 프로모션으로 맥스 콘서트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도 있었잖아요. 비투지기도 맥스 콘서트에서 신이 나서 어찌나 소리를 질렀던지..게다가 이외수 작가와 장진 감독을 만나 들었던 말씀도 좋았어요.
브랜드 매니저 : 취업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가 많은 대학생들이 낭만과 희망을 되찾고 인생의 참맛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멘토와의 만남의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루프탑 게릴라 콘서트, 명사 초청 강연회 등.. 모두 기존 주류회사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신선한 마케팅 활동이었죠. 앞으로도 맥스와 관련된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특히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열어 청년들이 감성과 열정을 되찾도록 응원할 것입니다.
"다 제 자식 같은 제품들입니다."

"다 제 자식 같은 제품들입니다."

한정판 MAX 도대체 왜 만드시는 겁니까? 

비투지기 : 작년에 나왔던 ‘맥스 스페셜 호프 2009'는 제품 패키지부터 기존 맥주 캔의 고정관념을 깨는 초록색 대자연 이미지의 디자인이었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특별한 호프에서 나오는 특별한 향도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 맥주였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마트를 다녀봐도 더 이상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한.정.판'이라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더 먹고 싶은 맥주 애호가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셔야죠. 오늘 온 진짜 목적은 사실 지난 한정판 맥스들의 재출시를 조르기 위해서에요.

브랜드 매니저 :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더 '맛있는 맥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출시되는 제품들은 고심 끝에 이 정도면 충분히 사랑받을만 하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이죠. 하지만 맥주의 원료가 되는 고급 호프와 아로마 등의 원료 수급을 생산국에서 철저히 통제를 하는 관계로 수급이 쉽지 않아요. 저희도 많이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한정판으로 밖에 생산할 수 없어 무척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비투지기 :  음..그럼 그 동안에 가장 마음에 드신 제품은 어떤 거에요? (그것만이라도 재출시 안 될까요? ㅎㅎ)

브랜드 매니저 : 모든 제품들이 쉽지 않은 과정을 겪으며 출시되는 만큼, 모두 내 자식처럼 소중하죠. 최근에 출시되었던 맥스 스페셜 호프 2010는 All malt 의 풍부한 맛에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인 우테니쿠아 산맥 기슭에서 재배된 Fine Aroma Hop 를 사용한 특별한 맥주거든요. 풍부한 맛과 아열대의 상큼한 과일향이 상큼하게 조화를 이루는 특별 한정판이죠. 덕분에 작년 스페셜 제품보다 더 빠른 속도로 품절이 되어 몇몇 소비자들이 구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항의성 메일을 받긴 했지만 마음만은 뿌듯했습니다. ^^

비투지기 : 저는 '남아공'하면 지금 한창 진행중인 2010 남아공 축구 경기가 딱 생각나던데...일부러 염두에 두고 만드신건가요?

브랜드 매니저 :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해외에서 개최되는 경기이다보니 직접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현장의 생생함은 체험할 수 없겠지만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응원하며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맥스 남아공 스페셜 호프 한정판과 함께 맛있게 즐긴다면 조금이나마 남아공 현지의 열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만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해 주어서 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습니다.

"전 맥스 스페셜 호프 2010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맥스의 다양한 한정판 프리미엄 맥주를 마실 수 있을까요?

비투지기 :  말씀을 들으니 스페셜호프 2010이 더 마음에 드네요. 집에 남겨둔 이번 한정판 맥주를 혼자 천천히 음미해야겠어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 한정판 맥스가 나오는거죠?

브랜드 매니저 :. 네, 지속적으로 특별한 원료와 다양한 맛의 차별화된 맥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스타일과 맛과 향의 맥주들을 기대해주세요.

비투지기 : 말씀만 들어도 설레이네요!! 그런데 브랜드 매니저 일도 참 고민도 많고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아요. 스타 매니저만 바쁜 줄 알았더니 맥주 브랜드 매니저도 무척 일이 많네요.

브랜드 매니저 : '어떻게 해야 소비자들에게 맥스를 더 알릴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 보면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쌓일 수 밖에 없죠. 대신 맥스가 많이 팔릴 땐 정말 뿌듯하답니다. 슈퍼에 가거나 음식점에 가거나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변을 스윽 둘러보며, 내 자식이 보이나 둘러보는 것도 일종의 직업병 아닌 직업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스타 매니저도 그런 마음 아닐까요? 자신이 관리하는 스타가 인기를 끌 때 최고의 기쁨을 느끼잖아요. ᄒᄒ

비투지기 : 아무리 그래도 진짜 좋아하는 맥주는 따로 있는거 아닌가요? 평소에 어떤 맥주를 드시는지 비투지기에게만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또 맥스 외에도 S 비어, 스타우트, 하이트 브랜드 매니저 분들도 계실텐데...함께 모이면 주로 무슨 맥주를 마셔요?

브랜드 매니저 : 아무래도 업무적 혹은 개인적으로 맥주를 자주 먹는 편인데 솔직히 맥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꼭 맥스 브랜드 매니저라 그런건 아니에요. 직업상 시장조사를 위해 가끔 경쟁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 맥주를 마시는 일은 있지만, 역시 맥스가 가장 맛있어요. 너무 팔이 안으로 굽었나요? ^^
하이트, S, 스타우트 등 다른 브랜드 매니저 분들과도 함께 술자리를 할 때가 많은데요. 그땐 서로 각자 자기 브랜드 맥주를 먼저 주문하려고 실랑이를 벌인답니다. ᄏᄏ 서로 더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도 많이 하지만, 평소에는 서로 의견도 나누고 고민을 이야기하는 친한 동료들이에요.

비투지기 : 스타사랑은 매니저라더니, 역시 브랜드 매니저 아니랄까봐 맥스에 대한 사랑이 굉장하시네요.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으시죠? 맥스가 계속 보완해야 할 부분은 어떤게 있을까요? 또 외산맥주와 비교하여 점수를 준다면 몇점 정도가 될지도 물어봐도 되요?

브랜드 매니저 : 국내 소비자들과 외국인들 중 일부는 우리나라 맥주를 일컬어 “맹물”이라고 평가한다고 하더군요. 원료나 제조기술에 의한 차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동안 한국 맥주시장 소비자들의 입맛이 “라이트한 맥주”에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엔 다양한 수입맥주들이 들어오는데다 소비자들의 입맛과 욕구도 다양해져 독특한 맛과 향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트렌드에 맞춰 하이트 맥주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산맥주와 직접 비교한다라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우리의 맥주 역사에 비해 훨씬 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들이기에 더욱 무리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평가한다면 “소위 잘 나간다는 외산 맥주들에 견주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자신 있는 맛있는 맥주, 맥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맥스, 맥스 스페셜 호프 2009, 맥스 더 프리미엄,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비투지기 : 끝으로 지금 이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맥스를 마시고 계시는 소비자 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브랜드 매니저 : 하이트맥주에서는 계속 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을 맞추고 다양한 맛을 기대하시는 소비자분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맥주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단연 '맥스'가 있죠. 앞으로도 맥스의 무한 변신 기대하시고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0^)/

어때요? 맥스에 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하이트맥주에서는 더 나은 맥주,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이트맥주가 해외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는 사실 아시죠? 앞으로도 국내 맥주시장을 선도하고 해외에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는 맥주로 거듭나겠습니다. 특히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맥주, 맥스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