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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팬들과 역사를 함께 쓰는 골프 축제,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팬즈데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10월 10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오래된 것은 그 세월만으로도 가치를 지닌다고 하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어느덧 대회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KLPGA 단일 스폰서 최장기간 대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매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죠. 바로 공식 개막일에 하루 앞선 10월 9일, 골프 팬들을 위한 팬즈데이(fan’s day) 입니다. 최고의 선수들과 멋진 팬들이 함께 만드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유쾌한 팬즈데이 현장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만나 보시죠! 


열정과 존중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팬 문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팬즈데이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는데요. 공식 경기 하루 전날 선수들의 연습 모습을 공개하고, 팬과 선수의 소통 거리를 좁히는 멋진 이벤트입니다.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갤러리가 블루헤런 골프클럽을 찾았습니다.


골프장을 찾은 팬들은 1번 홀과 10번 홀에 마련된 ‘하이파이브 존’에서 직접 선수들과 손을 마주치기도 하며 한층 더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짧은 순간의 손뼉에도 팬들의 기분 좋은 웃음과 선수를 향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저마다 응원하는 선수를 위해 깜찍한 머리띠를 착용하고, 미리 준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 프로도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티업 전, 깜짝 이벤트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사인을 하며 팬들의 따뜻한 사랑에 보답했습니다.


유소년 골프 꿈나무와 함께 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20주년을 맞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팬즈데이에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되었습니다. 바로 미래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프로선수들이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대회 상금 랭킹 1위를 넘보는 장하나 프로를 비롯해 김혜림, 박소혜, 최예림, 한진서(이하 가나다순) 프로가 약 40여 명의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특별한 재능기부를 펼쳤습니다.


모자를 고쳐 쓰며 또래 친구들과 재잘거리던 유소년 선수들도 재능기부 수업이 시작하자마자 장난기 가득한 눈빛은 오간 데 없이, 프로 선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선수들은 골프 꿈나무의 동작을 차근차근 살피며 부족한 점을 꼼꼼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쟁보다는 즐거운 추억, 패밀리 골프 대항전

공식 경기 하루 전 열리는 팬즈데이의 하이라이트! 패밀리 골프 대항전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까지 패밀리 골프 대항전은 참가 선수와 선수의 가족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쟁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캐디와 한 팀을 이루어 시합에 나섰습니다.


골퍼와 캐디는 바늘과 실처럼 매 경기, 매 라운드, 매 순간 함께 하며 선수의 정신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당연히 선수와 캐디가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골프 대항전은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텐데요. 고진영, 김하늘, 박성현, 박결 프로와 그들의 캐디가 겨뤘던 이  날의 승부는 공식 경기의 긴장감은 잠시 내려놓고, 웃음으로 필드 위를 가득 채웠습니다.


늘 선수 뒤에서 함께 걸으며 묵묵히 조연을 자처하던 캐디! 그들도 오늘만큼은 선수의 마음으로 필드에 섰습니다. 진지한 마음과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캐디 대신 선수가 지형지물을 살피고 조언을 해주는 신선한 풍경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경기였지만,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의 승부사 기질은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특히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가장 악명높은 난코스인 '블루헤런스픽(15번~18번 홀)'에서 진행되는 만큼 경기에 몰입하는 동시에 캐디와 내일 경기를 대비하는 신중한 모습도 틈틈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많은 갤러리는 평소와는 다른,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함께 누렸습니다.


냉엄한 승부의 세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시합에는 승자가 있기 마련이죠. 이벤트 경기였음에도 경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졌는데요. 최종 우승은 바로 박성현 프로와 데이비드 캐디에게 돌아갔습니다. 모든 팀이 1오버로 타수는 같았지만, 박성현 프로팀의 공이 홀에 조금 더 가까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죠. 우승 상금 5백만원은 두 사람의 이름으로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 지원금으로 기부되었습니다.


20번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대로 즐기는 3가지 관전 포인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가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대회입니다. 그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로 국내외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죠. 골프 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챔피언십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여러분께 정리해드립니다!


관전 포인트 #1. 제대로 만났다. 세계랭킹 1, 2위의 격돌

먼저 세계 랭킹 1, 2위의 고진영 프로와 박성현 프로가 동반 출전합니다. 특히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박성현 프로가 지난해 9월 이후로 유일하게 출전하는 국내 정규 대회인데요. 두 선수가 세계 랭킹 1~2위를 달린 뒤로는 국내 무대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어 더욱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무대에서 골프 한류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김하늘 프로와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 프로, 현재 국내 대회 랭킹 1위 최혜진 프로 등이 참여해 승부의 향방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관전 포인트 #2. 드라마 같은 역전 승부를 이끄는 블루헤런스픽(15홀~18홀)

기자회견장에서 선수들이 입을 모아 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상징인 블루헤런스픽에 대한 언급이었는데요. 좁은 페어웨이와 구부러진 코스, 일명 도그렉(개의 뒷다리)도 많아 선수들의 집중력이 관건인 코스. 그만큼 역전 우승도 많이 펼쳐져, 대회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곤 했습니다.


역대 우승자인 김하늘 프로 또한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 막판 4~5개 홀에서 순위가 많이 바뀔 수 있다”며 블루 헤런스픽에서 예상치 못한 승부가 펼쳐지리라 예상했습니다.


관전 포인트 #3. 하이트진로가 “20”을 응원합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갤러리를 위해 숫자 20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스무 살이 된 골프 팬이 있다면 주목하시길! 올해로 20살이 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동갑내기를 인증하면 기념품과 기념사진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신분증만 꼭 지참해주세요. 


친구, 직장동료, 선수들의 팬클럽까지 스무 명 이상 함께 골프 경기를 볼 계획이 있다면, KLPGA SNS를 통해 20인 이상 단체관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체관람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셔틀버스와 기념품을 제공해 드리는데요. 지인들과 함께 멋진 가을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혜택을 누려보세요!


▲고진영 프로 360도 영상

이외에도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스윙을 경험할 수 있는 360도 비디오 캠존과 다양한 하이트진로 맥주의 시음 행사가 갤러리 플라자에서 진행됩니다. 맥주에 안성맞춤인 다양한 메뉴의 푸드 트럭도 운영되죠.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즐길거리가 가득한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담뿍 느껴보세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됩니다. 세계 랭킹 1, 2위가 격돌하는 최고의 경기도 직접 관람하고, 2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색다른 행사도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