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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맥주로 즐기는 칵테일] 트로이의 목마를 마셔보자

여러분~ 비투걸이 늘 비어투데이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 다 아시죠? 비투걸이 지난 휴일동안 칵테일 만드는 법을 공부해왔어요. 앞으로 칵테일 만드는 레시피를 비어투데이에 소개해드릴게요. 우리 모두 함께 칵테일 만드는 법을 재미있게 배워봐요. ^0^


오늘의 비투걸 특제 칵테일은 '트로이의 목마'입니다. Black Beer라고도 부르는 칵테일이랍니다. 이테일에는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유일한 흑맥주 스타우트를 사용할거예요. 스타우트는 좋은 품질의 정통 독일산 흑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프리미엄 맥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칵테일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스타우트 맥주를 보다 더 특별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랍니다. 

트로이의 목마의 유래를 알아보자 

잠깐, 칵테일을 배우기 전에 트로이의 목마가 무엇인지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트로이의 목마는 원래 고대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예요. 그리스군의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 트로이군의 헥토르와 아이네아스 등 많은 영웅들과 신들이 얽혀 10년 동안 전쟁을 벌였는데요. 결국 오디세우스의 계책으로 그리스군의 승리로 전쟁이 끝나게 됩니다. 오디세우스의 계책이 바로 '목마'였습니다. 그리스군이 거대한 목마를 남기고 철수하는 위장 전술을 펼치는데요. 트로이군은 목마의 정체를 모르고 성 안으로 목마를 들여 놓았다가 목마 안에서 오디세우스의 군사들이 나오는 바람에 결국 트로이성이 함락당하게 되었지요. 이 전쟁에서 아킬레우스가 발 뒤꿈치에 상처를 입고 마는데요. 그것이 유명한 ‘아킬레우스의 건’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 Alaskan Dude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나오는데요. 비투걸도 일리아스를 읽을 때, 다른 부분은 어렵게 보았지만 이 트로이의 목마가 나오는 부분은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지난 2004년에는 영화 '트로이'가 개봉하기도 했었죠. 그 당시 어린 비투걸은 가슴 졸이며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남아요.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란도 블룸이 출연하여 눈도 즐겁고 +_+ 멋진 전쟁 씬에 신났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은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 트로이 고고유적지가 지난 1871년에 독일의 하인리히 슐리만에 의해 유적이 발굴되었어요. 예전에는 신화 속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가 실제로 과거에 일어났던 전쟁 이야기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흥미진진하죠? ^^

오늘 소개하는 칵테일은 이런 뜻 깊은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맛있어서 한 잔, 두 잔 마시는 사이 트로이의 목마에서 불쑥 적병이 투어나오듯 갑자기 취기가 엄습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해요. 고혹적인 갈색의 색깔 속에 마치 트로이 목마에 숨은 적들처럼 발칙한 알콜이 들어있는거죠.  -_-+


이 '트로이의 목마'를 만드는 법은 참 간단합니다. 
재료로는 차가운 맥주와 콜라만 있으면 되고요. 키가 큰 유리잔도 준비해주세요.


만드는 법도 재료만큼 간단해요. 맥주와 콜라를 1:1의 비율로 섞어주면 되는데요. 먼저 흑맥주를 반컵을 채우고 나서 나머지 반은 콜라로 채워주세요. 콜라와 비슷한 색깔의 맥주 칵테일이 완성됩니다. 


이 칵테일의 특징은 탄산이 매우 풍부하고 단맛이 나면서 흑맥주의 쌉쌀함과 매우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거예요. 흑맥주가 써서 마시기 힘든 여성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비투걸도 마셔보니 무척 알싸하면서 잠깐씩 느껴지는 단맛 때문에 계속 당기더라구요.


알콜이 약하고 맛있다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갑자기 전사들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방심은 절대 금지!! ^^)

혹시 같이 술을 마시는 상대를 취하게 하고 싶은 응큼하신(?) 분들~ 매너 좋은 척, 센스 있는 척 '트로이의 목마'를 만들어 주세요. 칵테일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면서요. "이게요~ 칵테일 이름이 '트로이의 목마'라는데요. 왜 이런 이름을 갖고 있냐면요~" 하고 말이죠. 물론 악용은 안되겠죠? (>.<)!! 맥주는 언제나 즐겁게 기분 좋게 Stay Co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