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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맥주와 함께 세계 여행 떠나요~

비투걸과 함께 세계 맥주 여행 어때요? 생각만해도 짜릿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외국여행 가기 전에 외국은 어떤 것이 유명하고 무슨 역사를 갖고 있는지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죠. 덤으로 어떤 맥주가 있는지도 함께 공부해봐요.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맥주에는 황금색을 가진 100% 보리맥주가~ 하고 소개도 하고요. ^0^

영국, 짙은 호박색의 상면발효가 특징

보통 ‘영국형’이라 불리는 맥주는 고온(실온)에서 발효시킨 상면발효 맥주입니다. 유럽 각지에서는 호프를 사용한 라거맥주(Lager Beer)가 주류로 되어 있지만 영국에서는 호프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적인 맥주를 ‘에일Ale’이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에일’이라고 해도 호프를 보통 사용하고 있으므로, 비교적 짙은 호박색의 맛이 풍부한 맥주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18~19세기에 와서 영국은 세계 최대의 맥주 생산국이 되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독일식의 하면발효 맥주인 라거맥주도 생산하여 그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순수한 맥주’만을 고집하는 본고장, 14살부터 맥주를!!

양조의 역사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 독일은 맥주의 본고장입니다. 독일에는 크고 작은 약 1,400여개의 맥주 공장이 있고 현재도 각기 독자적인 전통기술로 계속해서 맥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독일 맥주는 1516년 바이에른공 윌헬름 4세가 제정한 ‘맥주순수령’으로 주원료인 대맥과 물 이외에는 맥주의 원료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독일 맥주는 ‘순수한 맥주’가 특징이 되고 있어요.

Die Biere aus der Kneipe  heißt  ' Bünker'
Die Biere aus der Kneipe heißt ' Bünker' by xJasonRogersx 저작자 표시


독일은 하면발효 맥주의 발상지로 양조기술자들은 아직도 품질위주의 생산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짙고 풍부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과 온화한 향기를 지닌 독일 맥주는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 지방의 수질, 원료, 기후, 생활습관에 따라 양조방식을 달리하고 있어 종류도 수없이 많고 원맥즙의 농도도 다양합니다. 독일에는 브라우마이스터(Braumeister)라고 하는 맥주 양조 기술자가 있고 전문적으로 그들을 양성하는 기관도 있어 고품질의 맥주를 양조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맥주 사랑이 지극한 독일은 14살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하죠?

벨기에, 고전맥주의 보고

A la Mort Subite (outside)
A la Mort Subite (outside) by liquene 저작자 표시


벨기에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세계 1위입니다. 고전맥주의 보고라고 불리는 벨기에 맥주는 자연발효를 시킨 라이빅 맥주가 대표적이죠. 흔히 ‘세계 최고의 맥주는 벨기에의 작은 수도원에서 나온다’고 말하는데요. 특히 수도원에서 제조되는 맥주 중 ‘트라피스트 베스트블레테렌 12’는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의 맥주로 꼽힌다고 합니다. 알콜 도수가 10.2%나 되고 ‘the 12’라고도 불리는 이 맥주를 사려면 수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한 달에 1인당 2상자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연간 생산량도 6만 상자뿐인 귀한 맥주에요.

미국, 산뜻한 맛

미국의 맥주는 색이 엷고 고미가 약하며 맛이 담백한 미국만의 맥주타입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조 방법에 있어서는 발효와 저장기간이 비교적 짧은 속성 맥주에 가까운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맥주 역사는 청교도를 실은 메이플라워호의 상륙과 함께 시작되었는데요. 초기에는 영국에서 맥아를 운송하여 주로 가내 소비를 목적으로 제조되었습니다. 1625년 뉴 네덜란드에 살던 사람들의 덕택으로 처음 호프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1632년에 최초의 맥주 공장이 세워졌습니다. 19~20세기에 걸쳐 특히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시카고,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등을 중심으로 양조 공업이 일어나 맥주공장이 대규모화 되었어요.

Vesuvio
Vesuvio by wili_hybrid 저작자 표시


중국, 생산량 세계 3위

중국의 맥주 생산량은 1인당 소비량은 적지만 생산량은 현재 미국, 독일 다음으로 3위입니다. 19세기 말 독일에 의해 청도에 공장이 세워지면서 맥주 양조가 시작되었는데요. 해방 뒤에야 대중들 사이에 맥주가 널리 퍼져 일반 서민들에게도 친숙한 음료가 되었습니다.

Baoji Brew
Baoji Brew by forte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일본, 유서 깊은 전통맥주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는 서구인들의 왕래가 빈번해졌는데, 맥주를 사랑하는 서구인들이 수입되는 맥주가 변질된다는 이유로 일본에 맥주회사를 설립해 맥주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1885년 일본맥주가 설립되어 회사들을 흡수하여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죠. 일본의 독자적인 발상과 전통이 깃들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Beer
Beer by mrhayat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한국, 신선한 맛과 풍부한 향

한국의 맥주는 95%를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인 물을 천연암반수를 이용하고 비열 처리를 통해 신선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 아로마를 이용해 향이 풍부해서 한식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여러분들이 맥주를 구입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고, 구입하시는 지 궁금해지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Stay Cool~~

상면발효 맥주란?
영국, 미국의 일부, 캐나다, 벨기에 등지에서 생산되며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고 비교적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Potter, Ale, Stout, Lambic 등이 있어요.

하면발효 맥주란?

세계 맥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발효 중 밑으로 가라앉게 되는 효모를 사용하여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Lager Beer, Draft  Beer, Munchener Beer, Dortmund Beer, Bock Beer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