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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추석특집] 친지들과 함께 신나는 한 판! 추석맞이 보드게임 3종 추천

이번 추석은 주말까지 쫘악~ 이어진 5일 간의 황금연휴예요. 친척들과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고 정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넉넉해졌는데요. 긴 연휴 동안 함께 모인 친척들과 왁자지껄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놀이 계획 세우셨나요? 할아버지부터 어린 친척 동생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추석용 보드게임, 무엇이 있을까요? 윷놀이?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보드게임  윷놀이는 추석 놀이의 기본이죠! 이번 추석에는 좀 더 다양한 보드게임을 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추석연휴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Best3!

 

신식 보드게임의 원조 ‘블루마블(Blue Marble)

 

 

(이미지 출처: 네이버 검색)

 

 

부루마불은 전 연령층에 걸쳐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국민 보드게임인데요. 한 번 하기 시작하면 2~3시간은 후딱 가버리는 중독성 있는 놀이지요. 요즘 들어 온라인으로도 개발되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의 보드게임입니다. 부루마불, 부루마블, 부르마블 등 불리는 이름도 각양각색. 하지만 1982년 한국의 씨앗사에서 최초 출시한 이 보드게임의 이름은 ‘부루마불’이죠. 지구를 뜻하는 푸른 구슬 ‘Blue Marble’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어 ‘부루마불’이 된 것, 그러니 우리는 이제 블루마블로 불러주면 되겠어요.

 

이 게임이 출시된 이후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블루마블은 재산 증식형 보드게임으로 1934년에 출시된 미국의 모노폴리(Monopoly)라는 부동산 보드게임과 비슷한 형태예요. 블루마블은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서 부르아 에테니스와 사라센 이크리마블이라는 농부가 주사위 모양의 짚단을 가지고 땅 빼앗기 놀이를 하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들의 이름을 따서 부르+마블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파리에 별장 짓고, 뉴욕에 호텔 짓고~ 부동산 재벌의 즐거움

 

 

(이미지 출처: 네이버 검색)

 

 

블루마블은 구버전인 블루마블 골드와 신버전인 블루마블 클래식이 있어요. 게임 방식과 구성은 똑같지만 호텔과 별장이 금색, 은색으로 더 의리의리하게 바뀌고 지폐 종이도 더 두껍고 빳빳해져 진짜 ‘큰 손’이 된 듯한 흐뭇한 즐거움을 주지요. 게임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는데, 전반전은 게임판을 돌며 도시 이름이 적힌 씨앗카드(주권카드)를 구매하고, 후반전부터는 자신이 구매한 도시 위에 건물을 짓고 임대료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의 땅에서 걷히는 임대료 수입을 통해 수익을 얻어 파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는 것이지요.

 

 

기본 게임 법칙
말판에 둘러앉아 똑 같은 액수로 돈을 나누어 가지고 말을 정한 후 순서를 정합니다.

 

<전반전>
1. 주사위 두 개를 같이 던져서 나온 숫자의 합만큼 말을 이동합니다.
2. 도착한 도시를 구매하려면 말판에 쓰인 금액만큼 은행에 지불하고 씨앗증서를 갖습니다..
  *주사위 숫자가 같은 수로 나오면 한 번 더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어요!
3. 한 바퀴 돌아 출발지역을 지나갈 때에는 은행에서 월급 20만원을 받습니다.
4. 증서를 산 후에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들어올 경우에는 증서를 살 수 없습니다.

   단, 먼저 도착했던 사람이 증서를 사지 않고 지나갔을 경우에는 살 수 있습니다.
5. 증서가 5장 정도 남게 되었을 때, 서로 합의하여 경매 처분한 후 희망자가 은행에 지불하고 삽니다.

 

<후반전>
1. 본인 소유의 건물에 도착하면 별장, 빌딩, 호텔을 지을 수 있습니다. 
2. 상대방이 본인 소유의 도시에 들어오면 통행요금을 받습니다.
3. 건물을 더 지을 필요가 있거나 옮기고 싶을 때는 자기 차례에만 가능합니다.
4.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는 곳은 후반전부터 통행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상대방에게 주어야 할 통행요금이 없을 때는 본인 소유의 건물을 은행에 팔거나 건물과 증서를 상대방에게 인계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지불할 능력이 전혀 없을 때는 파산합니다.

 

황금열쇠칸에 도착하면 카드를 한 장 뽑아가는데 우대권, 정기종합소득세, 방범비, 건물수리비, 반액대매출, 무인도탈출용 등의 카드가 있어 상황에 따라 게임에 적용합니다.

 

3회 휴식하는 무인도,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여행, 사회복지기금과 같은 비주권지역과 황금열쇠라는 미션카드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전략과 룰을 활용할 수 있어요.

 

 

꼬맹이 사촌과 조카도 함께 즐기는 ‘젠가(Jenga)’


 

 

(이미지 출처: 아이디어펀샵)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어린 조카와 사촌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함께 하는 추석은 그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키 포인트인데요. 젠가가 바로 그런 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젠가(Jenga)는 아프리카의 스와힐리어로 '짓다'라는 뜻의 동사예요. 나무 블록을 이용해 탄탄한 무언가를 짓는다기 보다 얼마나 절묘하게 잘 빼내느냐가 바로 젠가의 승리전략이죠. 직사각 모양의 나무 블록 54개로 구성된 젠가는 3개씩 18층으로 탑을 쌓고 순서대로 돌며 하나씩 빼내는 게임이에요. 무너뜨리는 사람이 벌칙을 받게 되죠. 처음 견고하게 쌓아 올려진 탑도 중간중간 듬성듬성 이가 빠지면서 점차 불안정한 모습이 되어 가면서 자기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조마조마, 아찔아찔 꽤 긴장감이 넘친답니다.

 

 

어느 것을 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먼저 평평한 바닥 위에 블록을 쌓아야겠죠? 처음 구매할 때 젠가가 담겨있던 케이스는 젠가를 완벽하게 세우기 좋은 틀이에요. 처음 시작할 때는 케이스에 나무 블록을 격자형태로 담아놓고 바닥에 뒤집어 쏟으면 완벽한 탑을 쌓아 놓을 수 있지요. 순서를 정하고 드디어 시작, 무작정 빼는 것이 아니라 무게중심을 잘 따져보면서 빼내야겠죠?

 

기본 게임법칙
3개 한 층씩 격자로 쌓여있는 블록 탑을 만든 후 게임을 시작합니다.

 

1. 자신의 차례가 되면 블록을 하나 뺍니다.
2. 블록은 가장 위의 완성된 한 층(3개로 이루어진 한 층) 위는 손 댈 수 없습니다.
3. 블록을 뺄 때에는 반드시 한 손만 사용해야 합니다.
4. 한 번 빼기를 시도한 해당블록을 빼야 합니다.
5. 블록을 빼 낸 사람은 블록을 블록더미 가장 위에 올려야 놓아야 합니다.
6. 블록을 올릴 때에도 반드시 한 손만 사용해야 합니다.
7. 블록을 새로 올릴 때에는 최초의 셋팅과 마찬가지로 3개 한 층의 격자 형태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젠가는 기본 게임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변형진행이 가능해요. 나무 블록을 이용하여 높이 쌓기,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합에 해당하는 나무 블록 빼기(블록에 숫자 적힘) 등도 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게임법대을 즐기면서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많지요. 각각의 블록 바닥에 벌칙을 적고 블록을 뺄 때 무너뜨리게 되면 해당 블록에 적힌 벌칙을 수행하는 등 가족친지들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내서 좀 더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참이슬로 삼행시 짓기, 최고 연장자께 맥스 한 잔 공손히 따라 드리기 등으로 블록 바닥에 벌칙을 적어보세요.

 

고도의 두뇌회전으로 박진감 넘치는 '젬블로’


 

 

(이미지 출처: 핫트랙스)

 

 

보석을 뜻하는 ‘Gem’과 블록(Block)의 합성어인 ‘젬블로’는 2004년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대한민국표 보드게임 중 하나예요. 플레이어가 각자의 시작점부터 자기의 타일을 게임판 위에 최대한 많이 내려놓아 공간을 확보하는 추상전략 보드게임이지요. 출시 발매 이후 지금까지 10만여 개가 팔려나갔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인데요. 혼자서는 물론 2~6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유럽,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는 대한민국 수출 1호 보드게임 젬블로도 추석연휴 친척들과 함께 즐겨볼 만한 게임이랍니다. 

 

 

알록달록 보석처럼 아름다운 조각들과의 두뇌싸움
벌집처럼 패인 말판 위를 채우는 보석들은 투명,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등 총 6가지 색깔에 각 18개의 조각이며 테트리스 조각처럼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들을 가지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어 혼자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맞추게 되지요.


2명 이상의 게임을 하게 될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 블록을 배치할 때는 같은 색끼리 마주치면 안 되며, 자신의 블록과 길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어야 새 블록을 놓을 수 있어요. 이러한 규칙에 맞게 배치하다가 더 이상 조각을 배치할 수 없을 때 서로 남은 조각들의 점수를 계산해서 점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전국 보드게임 대회의 정식 종목이기도 한 젬블로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당분간 헤어나기 힘들다지요 아마?

 

기본 게임법칙
모든 플레이어는 각자 원하는 색깔의 블록을 골라 정육각 게임판을 중심으로 둘러 앉아 시작할 사람과 방향을 정합니다.

 

1. 차례대로 블록을 게임판 위에 올려 놓습니다.
2. 자기 차례가 되면 자기 게임타일 중 하나를 올려 놓습니다. 처음 게임타일을 놓을 때에는 6각형 보드판의 꼭지점 위치에서 타일이 맞닿도록 놓아야 합니다.
3. 두 번째부터 놓는 게임타일은 먼저 놓은 자신의 게임타일에서 한 칸 떨어진 곳에 놓을 수 있어요.

   단, 먼저 있던 타일과 꼭지점과 꼭지점이 직선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4. 하나의 색 블록을 막힌 곳을 건너 뛰어서 놓을 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색깔의 타일이 만난 지점은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5. 타일을 더 이상 놓을 곳이 없는 경우, 타일이 가장 적게 남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육각형 타일 1개당 점수는 1점)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에 전 연령층이 모두 즐겁게 어울리려면 너무 어렵거나 힘든 놀이는 좋지 않겠죠? 특별히 게임 방법을 숙지하지 않아도 쉽게 따라 하며 즐길 수 있는 추석용 보드게임 3종세트 ‘블루마블, 젠가, 젬블로’. 꼭 기억하셨다가 이번 추석, 가족들의 레크리에이션을 주도해 보세요. 가족 친지들 사이에서 당신은 인기 스타로 등극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