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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봄나물요리] 향긋한 봄 기운 가득! 달래, 오징어로 만든 '달래 해물전'

언젠가부터 끝도 없이 오르는 물가에 마트 가기가 겁이 납니다. 저와 같은 서민은 어찌 살라는 건가요! 물론 그렇다고 장을 안 볼 수는 없어, 저는 1+1 상품이나 세일상품 사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ㅋㅋ 어제 마트에 갔더니 운이 좋게도 타임세일로 오징어를 반값에 팔더라고요. 안 살 이유가 없겠죠? ^^ 아줌마의 본능으로 오징어 4마리를 얼른 들고 왔습니다. 3마리로는 저녁에 오징어볶음을 해먹고, 1마리는 달래와 새우를 넣어 달래 해물전을 만들었어요.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달래 해물전 재료

기본 재료

오징어(몸통만 사용했어요) 140g
새우살 90g
달래 80g
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달걀 1개
양파 1/3개
통밀가루 8큰술
물 4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

*그 외에 부침용 포도씨유 적당히

달래 해물전 만드는 법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달래는 먼저 지저분한 것을 떼어 버리고,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바꿔가며 여러 번 헹궈줍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양파는 잘게, 달래는 2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줍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껍질을 제거한 오징어와 새우살은 굵게 다지듯 썰어주세요.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잘게 썰어줍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어서 섞어주세요.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마지막으로 통밀가루를 넣고 골고루 저어주세요.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저는 밀가루 범벅이 아닌 속 재료가 푸짐한 전을 만들려고 마지막에 밀가루를 소량만 넣었습니다. 이렇게 재료끼리 서로 붙을 수 있을 정도로만 반죽하셔도 됩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완성된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봄기운이 느껴지는 달래 해물전 완성입니다. 반죽을 프라이팬에 한가득 부어 큼지막하게 만들어도 좋지만, 한 숟가락씩 떠서 앙증맞게 부쳐냈더니 먹기도 깔끔하고 좋네요. 그냥 취향대로 부치시면 됩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살짝살짝 코끝을 자극하는 알싸한 달래향과 쫄깃한 오징어, 부드러운 새우살이 어우러져 봄기운이 솔솔 나는 달래 해물전. 어찌나 입맛을 돋우는지요! 비록 해물은 오징어와 새우 달랑 2종류만 들어갔지만, 해물 향이 제법 맛나게 풍기는 달래 해물전입니다. ^^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새콤달콤한 초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꽤 괜찮습니다. 1석 3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그야말로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착한 요리입니다.

[맥주안주] 향긋한 봄 기운이 가득 느꺼지는 '달래 해물전'

오늘 저녁 식탁은 맥주와 함께 달래 해물전으로 봄기운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봄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