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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2 - 설날 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세뱃돈 생각에, 어른들은 꿀맛 같은 연휴 생각에 모두 들떠 있을 텐데요. 그래도 설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푸짐한 설날 음식이겠죠?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뜨듯한 떡국 한 그릇! 생각만 해도 정겹습니다. 거기에 가족끼리 가볍게 술 한잔까지 나누면 설날은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 오가는 술잔과 덕담 속에 가족 간의 사랑은 더욱 커지고, 새해 복은 넝쿨째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설 술자리에서도 많은 이를 분노로 몰아넣는 술자리 비매너가 존재한다는 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눈물이 뚝뚝!) 모두가 즐거워야 할 설날, 단 한 사람이라도 우울해서는 절대 안 되겠죠? 그래서 오늘은 설날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려 드릴까 합니다. 모두의 행복한 설날 술자리를 위해서 함께 보실까요?

설날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첫 번째. 반찬 투정보다 더 얄미운 안주 투정!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2 - 설날 편

설날만큼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기회도 없습니다. 떡국은 기본이고, 갈비와 잡채, 동그랑땡과 각종 부침개와 달달한 식혜까지!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데요. 그런데도 반찬 투정도 모자라 안주 투정까지 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설날 음식 준비하실 땐 손끝 하나도 안 도왔으면서 말이죠.

도대체 얼마나 더 많고 맛있는 음식을 바라는 걸까요? 도대체 얼마나 이 시대의 어머니들이 설날 음식 때문에 고생하셔야 하는 거냐고요! 안주는 넉넉한 설날 음식과 가족끼리 나누는 담소로 충분하잖아요.

두 번째. 노처녀, 노총각에게 ‘언제 결혼해?’ 라고 물어보기

이거야말로 우리나라 노처녀와 노총각들이 명절을 두려워하는 이유 1위 아닐까요? 명절만 되면 ‘언제 결혼해’라고 묻는 친척 어르신들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니까요. 설날을 맞아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도 서러운데 이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그러니 이번 설날 술자리에서 이런 말은 반드시 자제합시다!

이 밖에도 수험생이 되는 조카나 동생에게 ‘너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나처럼 된다.’라는 끔찍한 협박(!?)이나, 구직에 허덕이는 가족에게 ‘평일에도 쉬고, 난 차라리 네가 부럽다.’라는 배부른 소리는 퇴출당해야 마땅합니다. 진정한 덕담은 내가 아니라 듣는 사람 좋으라고 하는 거니까요.

세 번째. 꼬맹이 조카에게 술 주기!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2 - 설날 편

술은 웃어른한테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주도를 배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직 초등학생인 꼬맹이 조카한테 술을 주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ㅠ.ㅠ 아직 어린 조카들이야 아무것도 모르고 홀짝홀짝 마시겠지만, 그게 조카가 아니라 내 자식이라 생각해보세요. 과연 그렇게 웃으며 술잔을 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곤 있겠지만, 조카 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성격 좀 있는 분이라면 설날이고 뭐고, 친척인 것도 상관없이 화를 버럭 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술 교육은 부모님에게 맡기세요. 괜한 과외(!?) 교육으로 설날이 껄끄러워지면 곤란하잖아요.

술 한잔과 더불어 더욱 즐거운 설날 되세요~!

자, 이렇게 설날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술은 좋자고 마시는 거니, 여러분 모두 술 한잔과 더불어 가족 및 친척들과 함께 더욱 즐거운 설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고향 가시는 길, 안전 운행하시고요. ^_^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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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6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1 - 송년회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