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식 추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품맛집12] 지친 하루 다독이는 소박한 밥술이 있는 곳 신논현역 맛집 ‘분노지(文の字)’ 영화 에는 꽤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다. 핀란드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사치에가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미도리와 인연이 되어 함께 살게 되는데 미도리가 사치에의 집에 온 첫날 미도리는 사치에에게서 소박한 일본식 식사를 대접 받는다. 식탁에 마주 앉아 숟가락을 들던 미도리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를 바라보던 사치에는 조용히 티슈를 건네며 따뜻한 국 한 그릇을 곁에 놓아준다. 왜 우느냐 묻지도 않고 요란스레 위로하지도 않았지만 그를 위해 떠 놓은 국 한 그릇의 위로가 그 어떤 백마디 말보다 깊은 위로가 되어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내내 여운으로 남는다.- 영화 - 음식은 분명 사람들에게 있어 허기를 채우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영화에서 사치에가 미도리에게 건넨 국 한 그릇처럼 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