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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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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카페 골목에서 발견한 홈메이드 햄버거, FULLORISTAR 합정역 5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로 들어서면 주택가 사이로 합정동 카페 골목이라 불리는 솔내길이 펼쳐집니다. 이 길의 끝은 홍대 앞 주차장 골목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요란 시끌한 홍대 앞의 상점들과는 달리 이곳에는 주말 오후에도 한가롭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있습니다. 카페뿐인가요. 카페 분위기 물씬 풍기는 멋스러운 음식점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이곳, 홍대 옆 합정동 카페 골목에 있는 플로리스타(FULLORISTAR)란 수제 햄버거집입니다. 톡톡 튀는 노란색 벽에 오래된 미국 잡지를 뜯어 걸어놓은 듯한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플로리스타. 홍대 출신 디자이너 둘이 동업해 오픈한 햄버거집입니다. 얼핏 보면 카페인데, 메뉴엔 재밌는 이름의 버거가 가득합니다...
'햄버거의 신'을 영접하다, 베네수엘라의 길거리 햄버거 나에게 '베네수엘라 여행에서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았느냐'라고 묻는다면 딱 한 가지가 떠오른다. 은근히 기대하고 갔던 베네수엘라 여행, 하지만 미스 유니버스에 등장하던 미녀는 TV 속 이야기일 뿐이었고, 그 흔한 맛집도 없는데다 물가도 비싸고, 사람들 역시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 나까지 우울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친 여행자를 위로해주는 한가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베네수엘라 메리다의 ‘신의 햄버거’! 이제까지 먹은 그 어떤 요리보다 풍성함을 자랑하는 이 길거리 햄버거들은 12,000볼리바르(5~6달러)부터 시작하며 저녁 시간인 7시에 맞춰 나온다. 이런 때 보통 함께 판매하곤 하는 핫도그 같은 다른 메뉴도 없이 단지 햄버거 하나만 팔지만, 매우 크고 맛있어 베네수엘라 서민들의 부담 없는 먹을거리로써..
[삼청동맛집] 새로 쓰는 수제 햄버거의 역사, 'EST.1894'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보편화 된 음식은 뭘까요?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의 대명사, 미국문화의 상징, 때로는 경제 지표가 되기도 하는 이 음식은 바로 '햄버거'입니다. 얼마 전 평양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햄버거를 사 먹으려는 주민으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뉴스를 접하고 햄버거를 앞세운 개방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시아에서 중동까지 세계를 하나의 입맛으로 아우르는 햄버거의 위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햄버거는 그렇게 만만한 요리가 아니다. EST. 1894 몇몇 거대 프랜차이즈가 햄버거의 인식을 싸구려 한 끼 식사로 만들어 놓았지만 원래 햄버거의 역사는 독일식 '함부르크스테이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다진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는 미국 도시 노동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들이 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