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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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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맛집] 컵케이크가 맛있는 아이콘호텔 카페 ‘그린(Green)’ 홍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이콘호텔은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텔입니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서면 카페 ‘그린’의 통유리 너머로 바깥이 보여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하지 않고, 채광이 좋습니다. 천장이 아주 높은데, 벽에 식물을 심어 정원을 만들어 놓아 위를 쳐다 보면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곳은 최근 침사추이에서 애프터눈티가 맛있다고 소문한 곳입니다. 시내 중심가에서는 조금 떨어진 외진 곳이라서 관광객들보다는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객비율은 홍콩사람들과 서양인들이 반반 정도입니다. 오늘은 점심을 소개합니다. 런치세트는 3코스가 HK$ 198 + 10%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양이 푸짐하고 분위기가 편안해서 인기가 있습니다. 식..
[홍콩여행] 아쉽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 홍콩, 아르헨티나전 응원 @ Chin Chin Bar 그리스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던 아르헨티나 전이었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아르헨티나이지만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경기 당일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응원의 기를 모아 점심시간에는 홍콩 마사회에 가서 월드컵 축구 복권도 한 장 샀습니다. 무리수일지 모르지만, ‘한국이 이긴다’에 100불 걸었습니다. 배당금을 보니, 한국이 이길 경우 7.5배를 받을 수 있네요. (홍콩은 월드컵 경기 도박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있어 로또를 판매하는 홍콩마사회 Jockey Club 각 지점에서 축구 복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 후 회사 근처에 있는 리전트 하야트 호텔 Chin Chin Bar로 향했습니다. 홍콩에 있는 한국분이 바를 예약해두셨다고 들었거든요. 7시에 도착..
[홍콩여행] 바삭하고 부드러운 홍콩계란빵, 자꾸만 손이 가요 홍콩에는 비싸고 화려한 음식들이 많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길거리 음식들도 많아요. 2009년 홍콩의 한 신문사가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홍콩사람들이 추억의 음식 1위로 꼽았던 ‘계란빵’을 소개합니다. 계란빵의 원조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있고, 홍콩섬이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北角, North Point’에 있는 작은 가계예요. 지하철 ‘North Point’역 계단으로 올라와 King’s Road를 따라 한 블록 정도 걸어가 Kam Hong Street의 작은 골목으로 꺽으면 언제나 사람들이 늘어서 있어요. 음식평론가와 연예인들 다양한 사람이 다녀갔는데, 아저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게 전면이 장식되어 있어요.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가 작은 창문으로 주문을 하고, 돈을 내고 노란색 종이봉투..
[홍콩여행] 홍콩 최고의 맥주 안주 부드러운 비첸향 육포와 슈퍼에서 만난 하이트맥주 안녕하세요, 홍콩에 사는 엉뚱개굴씨 인사드립니다. 대학시절부터 깔끔한 맛의 하이트 맥주를 즐겨 마시는 하이트 매니아였는데, 비어투데이에서 글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맛의 천국 홍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이트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홍콩 최고의 맥주 안주, 비첸향 육포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홍콩에도 하이트 맥주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모르겠네요. 홍콩에도 하이트 맥주가 수입되고 있어요. 그것도 한국식당이나 특별한 수입매장뿐만 아니라 서민적인 슈퍼마켓 체인 파큰샵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홍콩사람들은 대만이나 중국사람들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문화는 아니예요. 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날씨가 계속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