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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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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 꽁시면관에서 즐기는 중국 요리들, 닭고기 탕수육과 해선탕면 얼마 전 명동을 다녀왔어요. 연말이라 그런지 낮에도 명동은 사람이 북적북적하네요. 요즘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입맛이 쪼~금 떨어져서,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두리번거렸는데요. 마침 함께 간 친구가 좋아하는 곳이 있다며 추천한 집이 있어요. 바로 '꽁시면관'입니다. 네, 이름만 들어도 딱~감이 잡히듯 중국 음식점이에요. 멋스러운 중국풍의 빨간 인테리어가 돋보이죠? 일찍 간다고 얼른 후다닥~ 달렸는데도 사람이 꽉 차서 결국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주변도 구경하고 메뉴도 골랐어요. 다행히 건물 앞에 난로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리기 고생스럽지 않더군요. 주방이 유리로 되어 있고 한쪽이 뚫려 있어서 음식을 만드는 장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식당 측면에서는 사진처럼 만..
[북경여행] 북경에서 맛보는 진짜 자장면, 징웨이미엔따왕(京味面大王) 여행하면서 제시간에 끼니를 챙겨 먹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곳이라면, 길이라도 한번 헤매기 시작하면, 그것이 점심이라면 햄버거로 대충 때우고 말까 하는 유혹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여행자의 욕심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향해 있습니다. 2시가 훌쩍 넘은 시각에 도착한 베이징 스차하이, 세 시간을 내리 걸은 탓에 돌이라도 씹을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더는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관광안내센터를 찾았고, 다행히 근처에 원조 자장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징웨이미엔따왕 (京味面大王)'이라는 면 전문점입니다. 대로변에 있는 큰 음식점이라 찾기 쉽더군요. 예스러운 건물의 외관과 입구에서 마주친 청나라의 변복을 입은 청년 덕..
어려운 경제를 생각한 친절한 2천원 짜장면 - 짜장천국의 불짜장 달콤했던 방학은 다 끝나갑니다. 근데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반갑지도 않은 군살들만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에효~) 개강 전, 기필코 살을 빼야겠다며 부랴부랴 집 근처 호수공원을 나와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장장 10km를 걸은 거죠.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숨이 턱까지 차올라 벤치에 앉아 헥헥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짜장면 2000원’이 제 레이더 망에 걸렸습니다. (자장면이 바른 표현이지만, 짜장면이 더 정감이 가는게 사실이네요.) 그 순간!! 저는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걸 눈치 빠른 제 위장이, 갈등하고 있는 저를 부추깁니다. 꼬.르.륵!! (난 몰라~) 오늘도 다이어트는 땡~쳤습니다. 결국 짜장면을 엄~청 좋아하시는 아빠를 불러내어 짜장면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사실 이 곳은 아빠가 주말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