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래포구

(2)
[서울 근교 당일치기여행] 인천소래생태습지공원/소래포구어시장에서 매운탕에 소주 한 잔! 날이 점점 추워져 자꾸만 움츠러드니 온몸이 찌부둥하고 난방으로 탁해진 실내 공기는 답답하기만 한 요즘, 가슴이 탁 트이는 어딘가가 절실한 이들에게 서울에서 멀지 않은 생태여행지가 있다. 바로 인천 소래! 도심을 벗어나야 볼 수 있었던 철새 도래지가 아파트 숲 바로 앞에 있고 바람 소리가 시청각으로 느껴지는 거대한 갈대밭과 풍차의 로맨틱한 조화는 말라버린 감성의 그 남자, 그 여자도 로맨티스트로 만든다. 활기 넘치는 소래포구 어시장 풍경과 싱싱한 해산물로 든든히 배까지 채우고 가는 자연과의 멋진 일일 데이트, 함께 떠나보자. 염전의 재탄생, 소래습지생태공원 1999년 6월 개장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70년대에 전국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옛 소래염전 위에 조성되었다. 폐 염전을 중심으로 66만㎡의 넓이..
인천 소래포구에서 맛본 알이 꽉 찬 꽃게찜, '대복회집' 새해를 맞이해 친구들과 사주를 보러 갔습니다. 친구마다 운세도 각양각색, 듣고 나니 기분이 좋다가도 마음이 심숭생숭하더군요. 맥줏집으로 자리를 옮겨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문득 "바다나 보러 갈까?"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마침 '인천 소래포구에서 먹는 꽃게찜이 맛있더라' 하는 말이 나오고 일사천리로 그 주 토요일, 친구 4명과 소래포구로 갑작스레 떠났습니다. 주말이라 차 막힐 것을 고려해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서울에서 9시가 조금 넘어 떠나 여기저기서 친구들을 픽업해 갔더니, 소래포구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더군요. 오자마자 수산시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예전에 마산이나 통영의 수산시장을 가봤는데도 소래포구 수산시장을 보고 살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크고 거래되는 해산물 양도 많더군요. 젓갈, 암꽃게와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