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추찜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뽀얀 핑크 빛 닭살이 부른다, 대학로 봉추찜닭 피부는 까칠까칠, 머리는 푸석푸석, 손톱은 쩍쩍 깨져요. 이건 고기 섭취가 필요 하다는 신호예요. 무슨 단백질을 먹어줄까 고민해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닭고기. 닭고기. 닭닭닭닭. 비투걸은 닭을 좋아해요. 이건 며느리도 알고, 옆집 개도 아는 두말할 나위 없는 진실이예요. 고민하지 않아요. 그대로 직행해요. 대학로에 위치한 ‘봉추찜닭’. 바로 한 블록 뒤에 다른 찜닭집이 있지만 물론 가보지도 않았지만 쳐다도 안 봐요. 왜냐하면 여기가 너무 맛있으니깐요. 강남, 종로, 일산, 분당, 구리, 수원의 ‘봉추찜닭’ 다 먹어 봤어요.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대학로였어요. 먹어 보셨어요? 안 먹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 동치미가 나왔어요. 달랑 동치미만 나와요. 김치를 달라고 하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