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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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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중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베이징의 왕푸징 미식거리 호화로운 빌딩과 서민적인 먹거리가 공존하는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 왕푸징 거리는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도보로 걸어 다닐 수 있는 상점가로 한국의 명동과 같은 번화가입니다. 대로 양쪽에는 동방신천지 등 백화점을 비롯해 수백 개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있고, 골목 안쪽으로는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다 모아 놓은 듯한 야식 거리가 펼쳐집니다. 왕푸징(王府井)이라는 이름은 700여 년 전 원대 왕조의 여러 기관과 왕족들의 저택인 왕푸(王府)가 많이 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요. 왕푸에서 사용하던 우물(井)이 있던 길이라 해서 이 거리를 왕푸징(王府井)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왕푸의 거리라는 점도 이색적이지만 사실 이곳이 외국인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 그..
[북경여행] '혼자라도 괜찮아~' 훠궈 전문점, 샤부샤부(呷哺呷哺) 북경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음식'이었습니다. 요즘엔 한국에도 양 꼬치를 주로 하는 음식점이 많아졌지만, 진짜 중국에서 먹는 중국 음식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기 때문이죠. 향신료 때문에 입맛에 맞지 않을 거다. 너무 느끼하지는 않을까? 깨끗할까? 설마 가짜 계란을 쓰지는 않았겠지….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 이면에는 편견과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북경에 도착한 첫날. 고민 끝에 들어선 곳은 이소룡을 상표로 삼은 중식 패스트푸드점 전궁푸(眞工夫). 프랜차이즈라 나름 믿을 수 있을 거란 판단에서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고른 메뉴는 간장에 볶은 돼지고기였는데요. 생강향이 나는 짭조름한 맛에 나름 먹을 만 했지만 국적 불명의 특색 없는 요리였죠. 남은 며칠 간 계속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