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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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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넘치는 전집에서 참이슬 한잔을! [돌고래 전집] 음식 많이 차릴 ‘전(腆)’을 아시나요? 추석 때 기름지게 부친 ‘전(煎)’도 아닙니다. 치열한 한판 승부가 관건인 ‘전(戰)’도 아닙니다. 세상에나! ‘음식을 많이 차린다’라는 뜻의, 참으로 넉넉하고 정겨운 ‘전(腆)’이 있답니다(한자능력검정 3급에 빛나는 저도 금시초문이었으니 자책은 마세요). 본의 아니게 한자공부를 하게해준 장본인은 사당역에 위치한 퓨전 한식 주점 ‘돌고래 전(腆)집’입니다. 쌀쌀한 퇴근길엔 인정이 넘치는 곳으로 퇴근시간, 사당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수원행 버스를 타기위해 인도를 꽉 메운 긴 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줄의 시작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돌고래 전집’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퇴근길, 배도 출출한데 이곳에서 요기하고 가는 건 어떨까요? 아늑한 분위기가 지친 하루를 달..
바삭바삭 맛있는 파전이 생각날 때는 강남역 골목집 강남역에 맛있는 파전집을 발견해서 소개드립니다. 생긴지는 한달가량 된 집이라고 해요. 크기는 작고 아담하지만 매우 깨끗합니다. 이 집에 오시면 먼저 에피타이저로 계란후라이부터 드실 수 있습니다. 맛있고 고소한 계란후라이, 새로 또 달라고 하면 더 부쳐주십니다. 이어서 나오는 모듬전. 굴전과 호박전, 산적 등 맛있는 전들이 모였어요. 먹음직스럽지요? 바삭바삭 이 집은 막걸리잔이 이렇게 특이하게 생겼어요. 재미있는 손잡이가 달렸습니다. 역시 빠질 수 없는 것이 맥주. 탁주는 잘 못마시는 비투걸은 맥주와 함께했지요. (으하하하) 기름기가 많고 느끼한 전은 맥주와도 매우 잘 어울려요. 놀라운 속도로 없어지는 전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해물파전', 특히 오징어가 무척 맛있어요.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