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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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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트코스 추천! 녹슨 시간 위로 덮인 감성의 색 ‘문래 예술창작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58번지. 한 때 이곳은 고막을 자극하는 철골재 다듬는 소리, 전기드릴의 요란한 기계음, 번쩍이는 용접 불빛만이 가득하던 삭막한 풍경의 철강단지였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이곳에 예술가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철공과 예술의 의미신장한 동거가 시작되었답니다. 녹슨 철공소 쪽문 위로 솜사탕 같은 파스텔톤의 벽화가 덧입혀지고 낡은 담벼락 아래에는 소박한 꽃 화분 하나가 놓였습니다. 산업화 도시의 일면에서 새로운 감성을 찾아낸 문래동 예술창작촌, 그곳은 이제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네로 변모하며 서울 속 이색 데이트 장소가 되었습니다. 예술가들이 철강단지로 간 까닭은? 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출구를 나와 약 200m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청마 조형물과 함께 문래동 창작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 성북동 쌍다리 식당 오랜만에 해도 쨍~ 하니 뜨니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 이런 저런 일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비투걸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유택 ‘심우장’이 있는 성북동 언저리로 향했습니다. 그른뒈... 아 그르은~뒈~!!...... 기껏 30분도 안걸었는데... 왜이렇게 맥이 빠지고 발목이 시큰거리죠? 음..... 운동부족인가? 앗! 현재 시각 2시 반, 점심을 건너뛰었군요!!! ㅋㅋ 오늘은 언덕도 많이 오르고 힘을 좀 써야 하니 고기를 먹어야죠! 친구도 없이 혼자, 불판에 뒤적뒤적 고기 구워가며 먹을거냐구요? 삼겹살은 1인분은 잘 팔지 않냐구요? 걱정 마세요. 성북동에서는 쌍다리 식당이 있잖아요.^^ 점심시간이 지나 약간 한산한 식당 안, 당당히 자리에 앉은 비투걸은 언제나 씩씩한 목소리로 외칩니다. “이모!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