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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국내여행 추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1박2일 알짜배기 부산여행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앞서 폭염을 피해 떠나려는 바캉스족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빨라지고 있습니다. 벌써 한낮에 30도를 넘어서는 여름 날씨가 나타나는 요즘, 성수기를 피해 6월에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다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산!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여행지로 꼽히는 곳인데요. 비어투데이와 함께 조금 일찍 떠난 1박 2일 부산여행,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1. 부산의 산토리니, 알록달록 아름다운 그 곳 “감천문화마을”

2009년부터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알록달록 색을 입힌 아름다운 마을 ‘감천문화마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비탈길을 따라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진 이곳은 알록달록한 집들의 풍경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와 같아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담한 집들과 소담한 벽화가 잘 어우러져 정다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이곳은, 6.25 당시 지어진 집들이 아직도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로 같은 골목길도 과거 그대로이며, 다양한 벽화와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골목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어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마을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 그들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예술적인 모습까지 갖춘 감천문화마을! 지금도 다양한 매력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이고 있는 곳입니다. 가파른 언덕길과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며 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걷다가 지칠 땐, 입안 가득 산뜻하게 퍼지는 상콤달콤한 복숭아 맛의 이슬톡톡과 함께, 어떠신가요.



#2. 시간이 멈춘 듯, 오밀조밀 다양한 책들로 둘러싸인 “보수동 책방골목”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 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보수동 책방골목’. 골목을 거닐면 오래된 책이 내뿜는 바람을 실컷 맛볼 수 있는데요. 예전엔 배를 통해 구하기 힘든 수입잡지, 만화책을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어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책을 사러 오는 분들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국 유일한 헌책방 밀집 지역으로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최근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책방골목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서점 안에 카페를 만들어 사람들이 차를 즐기며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여유롭게 골목을 거닐다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천문화마을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이곳,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보수동 헌책방 골목도 알짜배기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3.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해안 명승지 "태종대"

아름다운 암석들로 만들어져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부산 대표명소 ‘태종대’. 옛날에 신선이 살았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고도 불리는데요. 부산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된 해식 절벽이 이루는 장관은 이루 말로 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태종대 관광은 다누비 열차를 타고 시작되는데요. 승차장, 태원자갈마당, 구명사, 전망대, 등대, 태종사 등 총 6구간에서 정차하며,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려 태종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까지 뻥 뚫리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겠죠. 총 4lkm의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지만, 태종대 명소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다누비 열차 코스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전망대에서 깎아지른 암벽과 드넓은 부산 바다를 직접 두 눈으로 감상해보세요.



#4. 피서의 메카, 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 해수욕장”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바다는 빠질 수 없는 피서지 중 한 곳이죠. 매년 피서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부산의 메카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차가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거나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제각각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이 1.8km, 너비 50m의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호텔과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금 어느 때보다 한산한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에 앉아 시원하게 목 넘김이 좋은 하이트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5. 아름다운 바다와 초고층 빌딩 숲이 공존하는 “더베이(The bay) 101”

외관은 고요하고 아늑하며 여유로워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복합 마리나시설 더베이 101! 아름다운 바다와 초고층 빌딩 숲이 공존하는 해운대에 문화와 예술 재미를 덧입혀보자는 취지로 탄생된 이곳은 낮에는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마린시티의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부산의 떠오르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은 이제 새로운 문화가 되었죠.


부산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더베이 101에서 즐겨야 할 먹거리! 바로 피쉬 앤 칩스입니다. 더베이 101에 도착해보면 테이블 마다 맥주와 피쉬 앤 칩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피쉬 앤 칩스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의 길게 선, 대기줄을 보면 더베이 101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바사삭한 튀김 옷 속에 부드러운 대구살 그리고 노릇노릇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감자튀김까지!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하이트 맥주 한 잔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6. 밤에 더욱 매력 넘치는 아름다운 부산 야경명소 “광안대교”

낮보다 밤에 보면 더욱 더 매력적인 광안대교! 광안대교의 야경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밤하늘과 바다에 비치는 불빛이 파도소리를 따라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데요. 검은 바다 위에 펼쳐지는 불빛 향연을 직접 본다면 더욱 의미있겠죠? 미국 CNN의 ‘한국의 명소 50’ 중 4위에 오르며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소개되는 장소입니다. 야경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하이트 맥주 한 캔! 더할 나위 없이 흥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7. 맛집 순례객들의 천국,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부평 깡통시장”

여행지의 재래시장 풍경도 놓칠 수 없는 여행코스 중 하나죠.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전통시장, 부평 깡통시장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손꼽힙니다. 2013년부터 국내 최초로 개장한 야시장은 다양한 전통음식과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많은 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시끌시끌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인 부평 깡통 야시장은 평균적으로 평일 3,000여 명, 주말에는 7,000여 명의 사람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부터 닭꼬치, 닭강정, 어묵, 츄러스, 떡볶이, 가리비 치즈구이, 팟타이, 나시고랭 등 늦은시간 출출해진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직접 즐겨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이트 맥주 한 모금이면 야시장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감천문화마을부터 책방골목, 뛰어난 경치의 태종대, 해운대 해수욕장, 더베이 101, 광안대교, 깡통시장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알짜배기 코스들 어떠셨나요? 알찬 일정으로 기억에 남을 부산여행을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로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푸른 바다의 낭만, 그리고 생생한 에너지가 살아있는 도시 부산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