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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사회인 야구의 최강자는?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 및 시상식 현장스케치!



지난 8월 30일 개막한 이후 주말, 휴일마다 치열한 토너먼트를 펼치며, 1달넘게 달려온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이 가을날씨를 완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지난 10월5일 일요일 오후 3시,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경기장(이하 고양국대경기장) 주변에는 결승전과 시상식을 준비하는 스탭들이 있었고, 공동 3위를 기록한 ‘레전드’와 ‘혼’의 선수들이 결승전 관람을 위해 관람석에서 기다렸습니다. 구장 안에서는 이번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의 주인공들인 ‘호시탐탐’팀과 ‘매니아’팀이 결승전을 앞두고 최종훈련을 했습니다.



결승경기가 시작되기 전, 김성근 감독님의 멘토링 시간이 있었는데요! 우리의 영원한 야구멘토 김성근 감독님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야구공이나 글러브, 유니폼에 사인을 받기 위해 감독님 주변으로 모인 야구인들! 이 때만큼은 듬직한 선수들도 꿈나무 소년 팬이 된 듯하죠! 야구공과 글러브는 물론, 유니폼에 김성근 감독의 사인을 받기도 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저마다의 꿈과 추억을 마음에 품어봅니다.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의 주인공들!



장장 한 달여 기간 동안 치열한 승부를 거치며 대망의 결승전까지 올라온 양팀을 소개합니다.

 


먼저 호시탐탐은 9월14일 첫 경기 상대였던 쇠방망이와 9월21일 CK토네이도를 각각 10:0, 16:5 콜드게임으로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선착했고, 16강과 8강에서 아티스트와 [janus]를 각각 5:1과 8:2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결승전 당일 오전게임에서 Legend팀을 7회 끝내기 1점을 올리며 천신만고 끝에 6:5로 이겨내고 결승전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호시탐탐의 상대팀 매니아는 8월30일 첫경기에서 아파치레인저스를 9:1 콜드게임, 32강 상대였던 서울본부파이어를 무려 20:0으로 이겨내고 16강에 올라왔고, 그 뒤 연이은 토너먼트에서 프랜즈, 와콤 블래스트, 혼 야구단을 각각 5:3, 6:5, 5:4로 신승을 올리며 힘겹게 결승전에 올라온 팀입니다.

    


결승 시작 전, 서로 좋은 경기를 위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언제 봐도 멋있지 않나요? 단순하게 요약한 토너먼트의 이 이력들만 보아도 이번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이 그 언제보다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뜨거운 가을 태양아래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가 최고로 빛을 발할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



야구 경기를 치르기에 더할 나위 없는 가을날의 분위기 속에서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의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호시탐탐의 선공으로 시작된 결승전에서 매니아팀은 결승전전까지 6게임 17.1이닝에서 3승을 올리고 방어율 2.83을 기록한 이재웅 투수가 나섰습니다. 



호시탐탐은 결승전전까지 6게임 15.2이닝에서 4승을 올리고 방어율 0.89를 기록한 사이드암 투수 류재춘 이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강력한 선발투수들이 나섰기 때문에 ‘투수전’ 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1회 초부터 보기 좋게 허물어졌습니다. 호시탐탐의 선두타자 이상민 선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이후 볼넷과 도루와 송구 실책 등으로 호시탐탐이 먼저 2점을 득점합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재혁 선수의 2루타와 노희진 선수의 적시타 등을 묶어 1회 초부터 호시탐탐은 3점을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1회말 매니아는 호시탐탐의 투수 류재춘 특유의 사이드암 투구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3자 범퇴로 물러났습니다. 호시탐탐은 2회초 공격에서도 볼넷과 상대팀 실책의 기회를 살려 다시 1점을 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납니다.


  

이후 반격을 노리던 매니아가 2회말 공격에서 실책과 도루로 1점을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땅볼을 치면서 1점 득점으로 그쳤습니다. 스코어는 4:1이 됩니다.

 

  

호시탐탐은 매 회 득점을 했습니다. 3회초 공격에서 7번타자 배훈 선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는 볼넷으로 출루한 지명타자 노희진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당황한 매니아팀의 내야진들이 마운드에 모여 의지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쳤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만들어내면서 결국 7:1까지 달아나게 됩니다.


 

이렇게 물러날 수 없었던 매니아팀이 3회말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첫타자 강지용선수부터 3루앞땅볼 내야안타로 진루한뒤 호시탐탐의 송구실책과 적시타를 묶어 2득점을 합니다. 여기서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적시타를 친 신현식선수가 2루에서 아웃을 당했고, 몸에맞는볼로 진루를 하며 다시 기회를 노렸지만 이후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구로 잡히며 아쉽게 3회말 공격을 마칩니다. 



이후 계속된 호시탐탐의 공격에 자비란 없었습니다. 4회초 호시탐탐은 다시 한번 첫 타자 안타에 이은3루타 등의 장타로 득점을 하였습니다. 매니아팀은 다시 한번 마운드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호시탐탐은 침착하게 희생플라이와 안타와 실책 등으로 총 3점을 득점하여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또한, 4회말 매니아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찾아온 5회초 공격에서 타자가 일순하며 대거 6점을 얻어내면서 16:3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짓게 됩니다.

 


5회 말 콜드게임을 막기 위해 나섰던 매니아팀의 타자들은 시종일관 호시탐탐의 투수 류재춘의 구위에 눌린데다 벌어진 점수차이에서 오는 압박감을 못 이긴 듯 병살타와 삼진으로 아쉽게 마지막 공격을 마무리합니다.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결승전의 우승자가 호시탐탐으로 결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호시탐탐은 1회부터 상대팀 투수들을 장단 14안타등으로 두들기며 16점을 득점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결승전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호시탐탐 류재춘 투수가 매니아의 마지막 타자 이순재 타자에게 삼진을 안기는 순간, 덕아웃에서 뛰어나온 호시탐탐의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한데 어울려 뛰어나와 온몸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두 팔을 한껏 들고 맥주를 서로에게 뿌리면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지 않나요?



경기가 종료된 후 서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는 두 팀. 이렇게 결승경기가 끝나고 승자가 결정되니 개막전부터의 경기와 선수들의 모습이 하나 둘, 떠오르는 듯 합니다.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시상식

  

시상식이 준비되자 우승팀인 호시탐탐 선수들은 밝은 미소를 띈 채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챔피언 티셔츠로 갈아입었습니다. 시상식 준비가 되자 우승팀인 호시탐탐과 준우승팀인 매니아 그리고 공동3위를 한 레전드와 혼야구단이 구장 안으로 들어와 정렬하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고양야구협회 회장인 박교준님과 하이트진로 전무 고명주님, 그리고 하이트볼 챔피언십의 영원한 멘토이신 김성근감독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개막식 때도 함께한 개그맨 김학도씨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간단한 국민의례가 끝나고 하이트진로의 고명주전무의 폐회사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하이트볼 챔피언십 대회를 염원하는 김학도씨의 사회와 함께 폐회사를 마친 뒤 이번 대회의 특별한 협찬을 한 불방망이 팀의 대표에게 고양야구협회 박교준 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곧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회 개인타이틀 시상식에서 우수타자상에는 공동3위를 기록한 레전드의 윤준범 타자가 호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수투수상에는 결승전에서 혼신의 투구로 7이닝 비자책 완투를 한 류재춘 투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선수에게는 상금 20만원과 함께 상패가 수여되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MVP시상은 호시탐탐의 감독이자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성실한 스포츠맨십으로 호시탐탐의 우승에 기여한 배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MVP 배훈 선수에게는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주어졌는데요~ 배훈 선수에게 MVP가 돌아가자 호시탐탐의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누구보다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정에는 없었지만 감사패를 받았던 불방망이 팀의 대표가 MVP를 수상한 배훈선수에게 이번에 새로 협찬된 ‘fireax'배트를 선물로 주기로 하면서 시상식의 분위기는 더욱더 고조되었습니다. 수상을 한 선수들은 상금과 상패와 함께 김성근 감독님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더욱 기뻐했습니다.



단체상 시상식에서 공동 3위는 레전드와 혼야구단이 수상하며 상금 100만원과 함께 50만원상당의 야구용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고, 결승전에서 호시탐탐 팀에게 패하며 우승을 놓친 매니아팀이 준우승팀 수상을 했습니다. 매니아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100만원상당의 야구용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대회의 우승팀인 호시탐탐팀이 우승팀에 호명되었습니다. 호명과 함께 축포가 터지고 빵빠레(!)가 우렁차게 울렸습니다. 우승팀 호시탐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트로피 그리고 챔피언들에게만 주어지는 티셔츠와 모자도 함께 수여되었습니다. 

 

   

MVP까지 수상한 배훈 감독 겸 선수가 격앙된 목소리로 우승소감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함게 찍으며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하던 호시탐탐 팀은 우승팀만 모여 단체사진을 찍은 뒤 맥주를 뿌리고 헹가레를 펼치며 우승팀의 기쁨을 마지막까지 만끽하였습니다!

살며시 주홍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에 모자를 높이 던져 올리며 대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순간입니다.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 우승팀 & 개인상 수상자 인터뷰

 


대회 MVP 호시탐탐 배훈선수: “MVP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이름 불리는 순간 정말 당황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한것 밖에 없는데 이런 상으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회 우수타자상 Legend의 윤준범선수: “팀이 3위로 떨어져서 아쉽지만, 생각지도 못했는데 받게되서 너무 좋구요. 팀원으로서는 결승 올라가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대회 우수투수상 호시탐탐의 류재춘선수: “매우 영광입니다. 일단 저희 대회 나올 수 있게 추천해준 제 지인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호시탐탐의 이름이 전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을 마치며

 


작년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시작하면서 작년보다 훨씬 좋은 기후와 환경에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2014년 하이트볼 챔피언십! 열심히 뛰어주신 선수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이 있어 이번 년도에도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의 변함없는 스포츠정신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수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하이트볼 챔피언십 경기결과 더 보기 : http://www.hiteball.com/main/mai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