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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맥주안주] 술을 부르는 안주! 새우 베이컨 말이 꼬치~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6월입니다. 작년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이사 오면서 에어컨 설치를 안 했는데 아무래도 설치해야 할 거 같은 생각이 점점 드네요. 올해는 왜 이리 비도 안 오는지.. 비를 기다리는 농부들 간절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제 가슴도 더위로 지쳐갑니다. 이럴 때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맥주 한잔 정말 간절하죠? 맥주와 함께하려고 냉장고를 뒤져 안주를 만들어봤어요.

새우 베이컨 말이 꼬치 재료 (2~3인 기준)


새우 10미
베이컨 150g(1팩)
양파 1/2개
당근 1/6개
피망 1/2개
파프리카 1/2개
맛술 1큰술
머스타드소스
케첩

새우 베이컨 말이 꼬치 만드는 법

새우는 중간 정도의 크기면 좋아요. 저는 냉동 블랙타이거를 이용했는데 여의치 않다면 칵테일 새우를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냉동해산물을 해동할 때는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트린 뒤 해동시키면 비린내도 덜 나고 살이 풀어지는 걸 막아줘요.
껍질을 벗기고, 등 쪽에 칼집을 살짝 넣어 내장을 제거해 주세요.
끓는 물에 맛술을 1큰술 넣고 새우를 넣어 데치듯이 한번 삶아주세요. 맛술을 넣으면 새우 비린내가 덜 난답니다.
새우를 삶으면 등이 휘어서 돌돌 말 때 모양이 제대로 나지 않으므로 배 쪽으로 칼집을 3~4회 정도 넣어주면 곧게 펴져서 좋아요.
같이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해 주세요. 양파와 당근은 채를 썰어주고
피망과 파프리카도 안쪽의 심지를 제거하고, 채를 썰어 주세요.
이제, 베이컨에 준비된 새우와 야채들을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그런 뒤 돌돌 말아, 꼬지에 꽂아주면 된답니다. 아주 간단하죠? ^^
프라이팬에 기름을 부은 뒤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살짝 코팅되듯이 기름을 발라주세요.
베이컨을 구우면 기름이 많이 나와 사방으로 튀어 지저분해지니 조금만 넣어주세요.
베이컨 꼬치를 넣은 뒤 앞뒤로 노릇노릇 익혀주세요. 안쪽 재료가 다 익은 거라 너무 오랫동안 굽지 않아도 된답니다.
꼬치 위에 케첩과 머스타드소스를 뿌리면 완성~ 맥주 안주로 아주 안성맞춤이랍니다. 더울 때 맥주만 그냥 마셔도 좋지만 이렇게 안주까지 준비해 구색을 갖춘다면 정말 좋겠죠?

더위에 건강 잃지 않게 주의하시고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