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의 삼겹살집, '도시길'

한주의 일과를 마친 어느 금요일,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오래간만에 대학교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자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친구가 자주 가는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요즘 삼겹살을 도통 먹지 못해서 그런지 삼겹살이 많이 생각나던 찰나였습니다.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도시길'의 내부

친구가 자주 간다는 삼겹살집 '도시길'은 대전의 새로운 변화가인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뒤쪽에 있습니다.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으로는 이미 많은 상권이 발달해 식사, 음주 가무, 패션 등 각종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갤러리아 백화점 뒤쪽은 앞쪽에 비해 한가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사실 친구들이나 저나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 더 좋았습니다.

1층은 '시골길'이라는 낙지 전문점이고, 2층이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도시길'입니다. 1층은 낙지볶음, 2층은 삼겹살 전문점입니다. 들어가 보니 일반적인 삼겹살집이라기보다 레스토랑 같았습니다. 연인끼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더군요.

자리에 앉았습니다. 보통 삼겹살집 하면 기름 때가 많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앉자마자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같이 만나기로 한 친구 한 명이 조금 늦는다고 해서 우선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생삼겹살의 분홍빛깔 육질과 부드러운 색감이 눈을 자극합니다.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도시길'의 신선한 채소

각종 신선한 채소도 많이 나옵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삼겹살을 먹는데 알코올이 빠지면 안 되겠죠? 소주를 시킵니다! 소주와 삼겹살의 궁합은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주 한 잔과 잘 구워진 고기 한 점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진리이지만, 금요일 저녁에 먹는 삼겹살이 제일 꿀맛이군요! ^^

어느덧 빈병이 하나 둘 씩 늘어갑니다. 친구들이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안부인사에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습니다. 맛있는 삼겹살 덕분에 오래간만에 친구들과의 회포를 풀었군요.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 한잔 생각나신다면 '도시길' 어떨까요.

상호: 도시길
전화번호: 042-472-3892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2동 997 2층
찾아가는 길: 둔산동 타임월드 주차타워 이마트 방향 직진, 첫 번째 사거리를 지나 50m 전방 좌측 2층
영업시간 16:30 ~ 02:00 (새벽)
메뉴: 생삼겹살 10,000원, 생목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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