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걱정 없는 최고의 웰빙 음식, 월남쌈.
2009/09/18 10:41Delicious 2DAY/Food라이스페이퍼, 베트남쌈, 삼겹살, 신천 먹자골목, 쌀국수, 월남쌈, 인정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본동 | 인정원
엊그제, 갓 신입사원이 된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취업이 됐다는 기쁨도 제대로 만끽할 세도 없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먹는 것을 줄여도 뱃살은 요지부동이라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탄수화물 중독증 때문이라며 이제 커피도 블랙으로 마시고,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과일주스도 마시지 말라고 하셨대요. 이제 출근해서 업무회의나 동료들과 휴식시간에 즐겼던 달콤한 커피믹스도,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었던 삼겹살에도 손 때야 한다며 굉장히 우울해 있더라고요.
그러나 제 생각엔 조금도 쓸쓸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달달한 유혹도, 기름진 유혹도 뿌리칠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것. ‘월남쌈’이죠! 신천 먹자골목에서 화려한 모텔촌(?)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인정원을 찾았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무한정으로 리필 되는 라이스페이퍼와 17가지의 월남쌈 재료. 개인적으로 아몬드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푸짐한 야채들 사이에 아몬드를 발견하고는 급 방긋! 야채들과 함께 오드득오드득 씹히는 맛이 정말 Good입니다!
그 뒤로 라이스페이퍼와 그 것를 녹여줄 따뜻한 물이 나왔습니다.
“근데 고기는 대체 어디 있지?” 싶던 찰라,
신천 ‘월남쌈’에서만 볼 수 있는, 월남쌈과 함께 먹는 꽃보다 아름다운(?) 삼겹살이 등장!
월남쌈과 함께 먹는 삼겹살이라.. 참 특이하죠?
삼겹살은 얇은 편이여서 같이 싸먹을 때 월남쌈의 담백한 맛을 잃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사실 삼겹살은 얇아야 제 맛이기도 잖아요^ ^ 자, 이제 진짜 쌈 싸 먹으로 가보실까요?
지글지글 불 판에 양파 올리고, 양송이 버섯 올리고, 삼겹살을 올려서 굽습니다.
그 동안 앞접시에 라이스페이퍼를 깔고, 기호에 맞는 야채를 푸짐하게 쌓아 올린 뒤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삼겹살 한 점을 턱 올려서
매콤한 고추가 총총 들어있는 피쉬 소스를 살짝 곁들어
이렇게 돌돌돌 말아 먹으면 끝! 근데 월남쌈을 하나 먹고 나니 불현듯 시원하고 짜릿한 맥주 한잔이 떠오르더군요. 나의 영원한 사랑, 음식과 잘 어울리는 Max!! ^ ^
결국 하루에 한 두잔 정도의 맥주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어김없이 오늘도 시원한 맥스 한 잔에 감탄사를 연신 날리며 월남쌈을 먹었습니다. 역시 맥스의 이 고급스러운 맛을 따를 다른 맥주가 또 있을까요? 캬, 좋다~!
원래 먹는 걸로 장난치면 벌 받는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항상 욕심이 많아서 오동통통한 제 월남쌈이 하도 귀여워 요로코롬 만들어 보았어요. 어떤가요? 귀엽죠 귀엽죠~?^ ^
시원한 맥스 한잔에 오동통통 담백한 월남쌈을 개 눈 감추듯 먹었지만, 그래도 베트남 음식점에 왔으니 ‘쌀국수’는 빼놓을 수가 없겠죠?
국물을 한 술 뜨니, 역시~ 이맛이로구나! 언제나 제게 200%의 만족을 주는 쌀국수.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가 가미된 칼칼하고도 깔끔한 육수와 보들보들 쫄깃한 면발은 정말 최고 인 듯 합니다.
나날이 늘어 나는 뱃살 때문에 회식자리가 두려우시다면, 살찔 염려 없는 ‘월남쌈’ 먹으러 가보세요!
[오시는길] 신천역 먹자골목 모텔 촌 맞은편 위치
'Delicious 2DAY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깔끔하고 살이 통통한 구옥천 생태탕(방이동) (13) | 2009/10/13 |
|---|---|
| 독특한 김치삼겹 잠실 장수식당(삼전동) (8) | 2009/10/12 |
| 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 - 해운대 달맞이 고개 '속시원한 대구탕' (6) | 2009/10/09 |
| 강남역에서 가장 푸짐한 횟집 청정회수산을 소개합니다 (6) | 2009/09/25 |
| 고기 전문점에서 먹은 기막히게 맛있는 회덮밥, 육간대청. (1) | 2009/09/22 |
| 뱃살 걱정 없는 최고의 웰빙 음식, 월남쌈. (5) | 2009/09/18 |
| 강남으로 이전한 70년 역사의 전통 서울 음식점, 한일관 (4) | 2009/09/17 |
| 성북동에서 만나는 시골 할머니집, 두메산골 (6) | 2009/09/09 |
| 따뜻한 두부요리 천국, 기와집 (2) | 2009/09/07 |
| [하이트 맛집] 매운 양념 불족발 숯불구이, 웰빙타운 7080 (6) | 2009/09/04 |
| 커리가 땡기는 날엔, 커리 전문점 인디아게이트에 가야한다 (0) | 2009/08/31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헉.. 하지만 저는 뭘 먹어도 뱃살을 걱정해야 한다는!
2009/09/18 15:58 [ ADDR : EDIT/ DEL : REPLY ]먹는 것 만큼은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09/18 16:01 [ ADDR : EDIT/ DEL ]비투걸도 가끔씩 체중계에 올라갈 때 마다 불안불안 해 하긴 하지만
그래도 먹을 때 만큼은 걱정일랑 잠시 출장 보내두고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daheedad님도 맛난 음식 앞에선 뱃살 걱정 살짝만 접어두시면 더 행복한 식사시간이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
월남쌈에 삽겹살에 시원한 맥주 한잔... 삼박자(?)가 딱이군요... 캬~
2009/09/18 17:07 [ ADDR : EDIT/ DEL : REPLY ]와우 너무 맛있겠어요!
2009/09/19 13:01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오늘 맛난거 먹으러 갈려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너무 맛있겠네요 ㅠ_ㅠ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부터 배고프네욯ㅎ
2009/12/09 14:26 [ ADDR : EDIT/ DEL : REPLY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