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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분당 맛집] 직접 만들어먹는 초밥. 나마비 비스트로

초밥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회와 밥이 만나 맛을 내는데 초밥을 쥐는 요리사의 능력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죠. 회전초밥집이 유행할 때는 공장 시스템처럼 만들어지는 초밥을 먹던 시절도 있지만, 덕분에 장인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초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나마비 비스트로(분당 정자동점)는 기계도 장인도 아닌 손님이 자기 마음대로 초밥을 만들어 먹는 곳입니다. 순간 거제도의 등대횟집이 생각났습니다. 등대횟집도 초밥과 회를 주고 손님이 초밥을 만들어 먹는 구성이지만, 그것을 메뉴로 개발하지는 못했죠. 나마비 비스트로는 이것을 하나의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분당 맛집] 직접 만들어먹는 초밥. 나마비 비스트로
분당 정자동에 있는 나마비 비스트로를 토요일 저녁에 찾았습니다. 일반 테이블과 편한 쇼파형 의자가 달려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쇼파형은 예약을 하는게 좋을 듯. 분당 정자동 나마비 비스트로의 최대 약점은 주차입니다. 정자동 더샵 스타파크 1층에 있는데 상가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토요일은 더 심각합니다. 상가 지하에 토다이가 있는데 거의 주차장을 장악하고 있더군요. 결국 주변 거리에 주차를 하는 것이 제일 편하고, 만약 공간이 없다면 한블럭 내려가 NHN 본사 뒤에 있는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주차한 후 약 100미터 정도를 걸어와야합니다.

처음 가본 곳이라 주차하는데만 무려 20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는 상태. 하지만, 오랜만의 가족 외식이니 참았죠. ㅜ.ㅜ 메뉴를 보는데 아주 재미있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인 오샤베리 스시(가정식 스시)가 바로 그것. 2인분이 45,000원 정도입니다. 나중에 먹고나서의 평가지만 아주 적당한 것 같습니다. ^^ 아이는 돈가스 덮밥을 아내는 생대구지리탕을 주문했습니다. 은근히 어려운 메뉴인 생대구지리탕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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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세가지 반찬이 세팅되고 식전 죽이 나왔습니다. 죽도 깔끔하고 맛있더군요.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분당 맛집] 직접 만들어먹는 초밥. 나마비 비스트로
잠시후 궁금해하던 오샤베리 스시가 등장. 사각 접시에 각종 회와 연어알, 성게알, 전복 등이 준비되어 있고, 초밥이 한가득 같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김이 나온다는거죠.
결국 김과 초밥 그리고 그 위에 초밥 메인 재료를 올리고 와사비를 살짝 올린 후 입으로 직행. 초밥 재료들은 보기에는 좀 시들해보였는데 입에 들어가니 맛은 좋더군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분당 맛집] 직접 만들어먹는 초밥. 나마비 비스트로
아내와 저 그리고 아이와 함께 초밥을 개성있게 만들어 먹는데 모두가 괜찮다는 평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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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대구지리탕에 대해서는 꼭 하고 싶은 말. 나마비 비스트로에서 두번째로 무언가를 드시겠다면 생대구지리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맑은 탕인데 생대구도 아주 싱싱하고 좋았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최근 먹어본 지리탕 중에는 가히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가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가족이 오손도손 직접 초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는 그런 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호 : namabi
전화 : 031-8022-5855
주소 : 경기 성남 분당 정자동 174 더#스타파크 1층
홈페이지 : www.namab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