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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술안주] 치킨배달보다 빠른 레시피, 허브향의 닭봉구이

더위가 절정을 보이고 있는 요즘, 모두 건강히 보내고 계신가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무척이나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새 열대야로 고생하는 여러분을 위해 더위를 식혀줄 아주 특별한 닭봉구이를 소개합니다. 특히 만들기 쉽고 간단하여 치킨 평균 배달시간 30분에 지겹던 분들을 위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음식은 혼자 먹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친구나 연인과 같이 먹으면 더 좋겠지요? 닭익는 고소한 냄새와 로즈마리의 풍부한 허브향이 요리가 다 완성되기도 전에 여러분을 이미 최고의 쉐프로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그럼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닭봉구이

닭봉구이

닭은 대한민국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안주이죠. 더군다나 배달과는 빼놓을 수 없는 그런 요리잖아요. 치킨의 배달문화를 미국에 전파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란 우스갯소리 까지 있으니깐요~ 오늘은 배달시키지 말고 집에서 직접 만들자구요. 조금씩 뜯어먹는 재미까지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해야 하나요? 냉장고에 시원한 맥주 있으면 모든 준비가 끝난거랍니다. 그럼 저와 함께 닭봉구이를 시작해 보시죠.

닭봉구이 재료 (2인 기준)


메인재료

닭봉 1Pack
로즈마리 두줄기
통후추와 소금
올리브오일 혹은 포도씨오일

매콤한 소스 재료

요시다소스 3큰술
버터 1큰술
핫소스 1큰술

만드는 법

1. 닭봉을 깨끗한 물에 씻어 주세요.

보통 닭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에 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요리는 그럴 필요 없답니다. 뜯는 재미도 있어야 되고요. 이 자체로도 충분히 연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2. 닭봉 재우기

깨끗이 씻은 닭봉에 소금과 후추를 갈아 넣고 로즈마리를 솔솔 뿌려줍니다. 오일은 충분히 뿌려 샤워를 시켜줍니다.
좋은 오일을 쓰신다고 엑스트라버진 오일을 뿌리면 겉이 타는 낭패를 보실수가 있답니다. 엑스트라 버진의 경우 발화점이 보통 오일보다 낮아 금방 쉽게 탈 수 있어요. 포도씨 오일이나 일반 올리브오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마리네이드 된 닭봉은 냉장실에 약 10분 정도 놔둡니다.

3. 오븐 예열 후 닭봉 올리기

냉장실에 놔두는 동안 오븐을 180도 온도로 예열한 뒤, 예열된 오븐에 닭봉을 올립니다.
이제 닭봉을 구우면 되겠죠~ 약 20분 정도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답니다. 오븐에 그릴기능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4. 중간중간 익어가는 닭의 색을 체크해주세요
익어가는 닭봉의 모습

익어가는 닭봉의 모습

이 정도 익으면 이미 집안에는 군침도는 냄새가 장난 아니랍니다. 로즈마리의 향과 닭의 냄새. 레스토랑에 온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광경이 연출되는거죠.

5. 매콤한 소스를 만들어 주세요
치킨도 후라이드 양념이 있듯이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분을 위해서 소스를 만들어 봅니다. 버팔로윙과 같은 매콤한 소스가 될 것 같네요. 취향에 따라 찍어드셔도 좋구요 뿌리신 다음 뒤척뒤척 해주셔도 좋답니다.

6. 완성된 닭봉구이를 맥주와 함께 맛있게 드세요
어떻습니까? 근사한 안주가 되지 않았나요? 요즘 치킨 기름에 대해 말이 많은데요. 오늘의 요리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일에 샤워한 채로 오븐에 구운 것으로 비교적 칼로리가 높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안주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특별하다는 것은 쉽고 빠르다는 것입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먹는 닭봉으로 무더운 열대야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물론 적당한 음주는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