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여행] 도시를 떠나다! '아트인 아일랜드' 캠핑장에서 보낸 하루

요즘 부쩍 캠핑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아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강원도 평창의 아트인 아일랜드로 캠핑 다녀왔어요. 아트인 아일랜드는 작은 섬에 있는 야영장인데, 잣나무와 붓꽃이 많아서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다른 야영장에 비해 자리가 넓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만큼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싼 곳이지요.

이곳이 제가 1박을 야영하게 될 텐트입니다.



텐트 옆쪽으로는 오토캠핑장답게 자동차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사실 제 차는 오토캠핑하기엔 좀 작은 크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가족이 아닌 둘이서 캠핑 다닌다면 작지만도 않아요. 장비도 최소한으로 하고, 필요한 것만 가져간다면 실속있는 오토캠핑이 가능합니다. 뭐 이번 캠핑 탓에 툴레 캐리어의 뽐뿌가 있긴 했지만요. ^^



해가 지기 전, 서둘러 화로도 세팅했습니다.



요렇게 불을 피웠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번개탄을 가져가면 편합니다.



점점 어두워져서 등도 밝혀줍니다.



이제 화로 속 나무들이 점점 타오르네요.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니 문득 고기를 구워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고기를 사왔습니다. 다행히 아트인 아일랜드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정육점이 있었어요. 다른 먹거리를 준비했기 때문에, 한우등심으로 400g 정도만 샀어요. 가격은 약 36,000원 이었습니다.

이렇게 고기를 먹으며 하룻밤을 지냈죠. 요즘 낮에는 덥지만 야영장의 밤은 아직 쌀쌀해요. 6월 초에 캠핑하시려는 분들은 따뜻한 침낭 혹은 담요를 준비하시면 좋을 거에요. 두툼한 겉옷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추운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어제 남은 장작을 피우고, 간편하게 일회용 요리로 식사를 준비합니다.



아침 메뉴는 카레네요. +_+ 사실 국을 먹고 싶었으나 제가 일어났을 때 이미 이렇게 세팅이…. ^^



아침을 먹고 근처 텐트들 사이와 야영장을 산책했습니다.



야영장 근처에 산책로가 있었어요.



그리고 이곳은 섬이라서 주변에 시원한 계곡물이 흐릅니다. 이 계곡 때문에 밤에 추운 건지도 모르겠네요. ^^



산책하다 보니 맛있는 닭고기 냄새에 이끌렸어요.

결국, 닭 다리 하나를 얻어왔죠. +_+




그리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야영장에서의 휴식 +_+ 역시 캠핑할 때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가 없겠죠? 저는 늘 좋아하는 맥스와 함께!

저는 맥주 한잔 마시고, 2시간 정도 낮잠을 잤답니다. 캠핑에서의 낮잠도 즐거운 휴식이겠죠. 짧은 휴식이었지만, 오래간만에 도심을 떠나 자연에서 하루를 보내니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이제 가끔 캠핑 좀 다녀야겠습니다~

야영장 : 평창 아트인 아일랜드
연락처 : 033-336-1771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1041-1
홈페이지 : www.irispen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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