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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홍콩여행] 홍콩의 패밀리 레스토랑 '더 스파게티 하우스 (意粉屋)'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홍콩. 어쩐지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지만,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를 맛있게 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말이 왠지 먹을 것의 종류가 많다는 것이지, 무조건 맛있다는 뜻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식당에서 몇 번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후 찾은 곳은
'더 스파게티 하우스(The Spaghetti House)'입니다.

'더 스파게티 하우스'는 1979년 창업해 현재 30여 개의 체인점을 가진 홍콩 최대규모의 스파게티 전문점입니다. 제가 찾은 곳은 침사추이점입니다. 이전에 코즈웨이베이점, 완차이점을 봤을 때부터 얼마나 들어가고 싶었는지 몰라요.ㅠ.ㅜ 이번 침사추이점에서야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더 스파게티 하우스' 가운데에 저를 넣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ㅋㅋ

나름 긴 역사를 자랑하는 '더 스파게티 하우스'. 홍콩 패밀리 레스토랑계의 큰아버지와 같은 존재답게 메뉴판에도 그 역사를 소개합니다. 

메뉴판에는 파스타와 피자가 종류별로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사진의 '10 classic items'와 '9 best selling items'처럼 인기메뉴를 보여주고 있어서, 처음 방문한 사람도 주문하기 쉽습니다.

바닷가재도 한정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 35,000원, 반 마리는 28,000원 정도네요.

엄마랑 딸들의 저녁 식사인가 봅니다. 훈훈한 분위기에요.

연장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뭔가 허전하군요.

맥주가 도착하니 테이블 분위기가 밝아집니다. 맥주는 HK$52에 판매합니다.

테이블에는 통후추와 소금, 설탕 등이 놓여 있습니다.

드디어 스파게티의 도착했습니다. 가장 기본 메뉴이면서도 인기 메뉴인 미트 소스 스파게티입니다(HK$72).

홍콩의 면 요리 하면 완탕면을 생각하는데 의외로 완탕면이 입맛에 맞지 않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홍콩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더 스파게티 하우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무난하게 식사 할 수 있습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더 스파게티 하우스'의 한자 이름은 의분옥(意粉屋)입니다. 스파게티를 중국어로 '意粉'이라 부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