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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치킨집, 고깃집이 많고 많은 신촌~ 입소문 난 맛집도 꽤 많죠. 그 중 하나가 바로 ‘카르보나라 치킨’과 ‘생크림 생맥주’가 인기있는 뿔레치킨입니다. 뿔레치킨은 본점인 신촌점에 이어 홍대점, 잠실점, 안양점과 함께 얼마 전에는 명지대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뿔레치킨의 소문난 맥주와 치킨을 맛보고 싶기도 하고, 인기의 비결이 궁금한 비투지기가 뿔레치킨 신촌점을 찾았습니다.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아직 햇볕 쨍쨍한 오후였지만 뿔레치킨은 무척 분주했는데요. 뿔레치킨의 신촌점 정경아 사장을 만나 뿔레치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뿔레(Poulet)는 이탈리아어로 닭이라는 뜻
입니다. 뿔레치킨은 가족들이 함께 경영하는 프랜차이즈라고 해요. 신촌점과 홍대점, 잠실점 세 곳이 바로 가족들이 운영하는 직영점인데요~ 가족이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생기면 같이 상의하거나 이벤트를 할 때 모두 모여 회의를 하는 편이라는군요. 가끔 생각지 못하게 음식재료가 떨어지면, 가까운 매장에 연락해 재료를 공수해 오기도 편하다고 합니다.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뿔레치킨의 인기 메뉴, 까르보나라 뿔레

한 시간을 기다려 먹기도 하는 뿔레치킨!

뿔레치킨이 생긴지는 2년이 채 안 되었지만, 매장을 열었을 때부터 인터넷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평일에는 오후 4시만 되어도 테이블이 반 정도 차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30분에서 한 시간은 기다려야 테이블로 안내받을 때가 잦다는데요~ 이렇게 사람이 몰리다 보니 단체 손님도 받기 어렵다고 하는군요.ㅋ

이야기를 들으니 마감 시간 이후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합니다. 뿔레치킨은 매일 기름을 정제하기 때문에, 매장 문을 닫을 때면 치킨을 튀길 기름이 없어 새로 정제해 튀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리는데요. 그래도 괜찮다며 한 시간여를 기다려 치킨을 먹고가는 손님들도 있다고 하네요. 정경아 사장은 지방에서 올라와 일부러 뿔레치킨을 찾는 손님이 많다며, 시간이 늦었다고 손님을 내칠 수 없기도 하고, 또 이분들이 언제 올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되도록 시간이 늦어도 치킨을 대접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한밤중에도 치킨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도 대단하지만, 문 닫으려는 찰나에 온 손님을 위해 다시 한 시간을 준비해 치킨을 내놓는 사장의 정성도 아무나 따라 할 수 없을 듯합니다. 뿔레치킨의 인기 비결은 이 고객사랑에 있는 것이겠죠?

기름과 맥주 관리는 기본! 

뿔레치킨의 운영비결은 바로 철저한 기름과 맥주 관리라고 합니다. 뿔레치킨에서는 매일 새 기름으로 닭을 튀긴다고 하는데요. 신선한 기름으로 닭을 튀기는 덕에 치킨도 당연히 맛있고요.

정경아 사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름을 매일 정제하지 않는 치킨집들이 꽤 된다는데요. 일주일에서 보름에 한 번씩 정제하는 더러운 기름으로 치킨을 튀기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기름을 날마다 정제하면, 매일 남는 기름은 버려야 하므로 아깝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 맛있을 리 없겠죠?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저희는 생맥주를 따를 때, 생크림 같은 거품을 따로 만들어요. 마실 때 마치 생크림처럼 맥주가 입에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요. 특히 많은 여성 손님들이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뿔레치킨의 생맥주는 Max입니다. 뿔레치킨에서 직접 발품팔아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맥주가 바로 Max였기에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생맥주는 하루에 한 번씩 맥주 호스 관을 청소합니다. 맥주 역시 기름처럼 어떤 매장은 몇 달에 한 번씩 청소를 하거나 아예 청소 자체를 안 하는 곳도 있다는데요. 청소 시간이 별로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나, 한번 청소를 하게 되면 기존에 남은 맥주를 다 빼야 하므로 많은 양의 맥주가 버려지기 때문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그런 경우 맥주 맛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뿔레치킨에서는 언제나 신선하고 깨끗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카르보나라 치킨만큼 맛있는 메뉴를 계속 개발할 거에요 

저희가 이 메뉴를 개발할 당시에는 치킨에 카르보나라 소스를 얹는다는 걸 생각 못했었죠. 젊은 사람들이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특히 좋아하는데, 아예 이걸 치킨에 한번 접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되었어요. 카르보나라 치킨 외에도 뿔레치킨에서는 계속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어요. 파스타 소스로 버무려 보기도 하고, 인도 요리 풍으로 해보기도 하는 등, 꾸준히 연구 중이랍니다.
뿔레치킨은 메뉴 개발에도 열심입니다. 치킨은 물론, 곁들어 먹는 소스도 직접 개발해 만든다는데요. 오렌지를 직접 갈아 만든 오렌지 생과일소스와 칠리소스 등 모두 다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들이죠. 요리하는 이 입장에서는 그때그때 소스를 만들고 개발해야 하므로 일손은 많이 필요하지만, 이런 메뉴 개발이 또한 뿔레치킨만의 차별화 아니겠어요?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닭집은 닭집다워야 한다? NO!

100% 고객 위주의 서비스로 다가가세요. 저희는 주문을 받을 때도 무릎을 꿇고 받아요. 꼭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정경아 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으로 철저한 고객위주의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또한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뿔레치킨이 일반 치킨집이 아닌 카페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를 한 것도 치킨집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결과랍니다. 이 인테리어는 정경아 사장의 친척이 직접 사람을 불러 일일이 작업하고 발품팔아 소품을 구해와 꾸민 것이라네요.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치킨집은 막 먹고 마시는 편한 곳이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어요. 매장을 독특한 인테리어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또 요리도 코스로 나갑니다. 먼저 샐러드와 어니언링이 나가고, 그다음 치킨이 나오는 식이죠. 치킨 하나를 먹어도 마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뿔레치킨은 치킨을 내놓는 접시도 6개월마다 한번씩 바뀝니다. 그 이유는 단골들이 아무리 매장을 찾아도 질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요리를 내놓을 때도 예전에는 접시만 내놓다가 지금은 고체양초 위에 올리는 등 계속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나 식기 외에 치킨에 내놓는 소스도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 사소한 변화를 통해 손님들에게 뿔레치킨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군요.  

이렇듯 늘 변화를 추구하고 신메뉴를 개발하는 뿔레치킨의 앞으로의 모습은 또 어떨지 사뭇 기대됩니다. 분명 노력하는 만큼 뿔레치킨은 계속 달라질 듯한데요. 새로운 도전에 늘 긍정적인 뿔레치킨이 앞으로 또 어떤 메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무척 기대됩니다. 뿔레치킨, 파이팅! 

[위풍주당] '맥주의 최고의 궁합은? 뿔레!' 뿔레치킨을 찾다


상호: 뿔레치킨 신촌점
전화번호: 1544-9958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3-24
위치 소개: 신촌역 1번출구 방향, 창서초등학교 뒷편

위풍주당 말·말·말!

정경아 사장님에게 맥주는 ‘치킨의 최고의 궁합’이다.


"사장님들! 치킨에 대해 편견을 깨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