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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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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맛집] 저렴한 가격으로 쇠고기를 푸짐하게! '미도식당' 옛날 어르신들이 특히 ‘흰 쌀밥을 쇠고깃국에 말아 배 터지도록 먹어보고 싶다’는 말씀 자주 하곤 했죠. 요즘에야 흰 쌀밥이 건강에 안 좋다고 잡곡을 섞어 먹는 게 더 ‘웰빙스러운’ 일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어머니들은 특별한 날이면 흰 쌀밥에 쇠고기로 끓인 국을 정성스레 준비해 아침상에 내어놓으십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뭘 대접할까 고민하다 늘 제 생일상에 쇠고기 미역국과 흰 쌀밥을 내놓으시던 어머니가 생각나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근처의 ‘미도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낙성대역 근처의 원당시장 골목을 깊숙이 들어가면 왼쪽에 ‘미도축산 축산물 시범판매장’이라는 간판과 함께 미도식당의 간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도식당은 옛날식으로 말하면 ‘식육점’이라는,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있는 형태라 할..
[건대맛집] 투명한 수정돌판에 구워 먹는 삼겹살 '수정 3392' 얼마 전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 마침 건대입구 근처에서 보았던 '수정돌 삼겹살 구이' 식당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수정 3392'라는 집인데요. 여기는 수정돌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국내산 삼겹살 전문점입니다. 지나가다 보기만 했는데 모처럼 친구와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에 푸르스름한 파란 불빛 보이시죠? 돌판이 살짝 투명합니다. 속이 비치는 판에 고기를 구워 먹자니 좀 생소하네요. '수정 3392'에는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과 껍데기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세트메뉴도 있어서 여러 고기를 조금씩 같이 즐기실 수도 있어요. 두부, 김치, 콩나물, 버섯과 파채를 함께 곁들여 불판 위에 올려 주시네요. 지글지글 수정돌 위 삼겹살이 익어갑니다. 아주머니께서 고기를 쓱쓱 썰어 주신 뒤, 뭘 가져와 끼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