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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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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홍콩의 패밀리 레스토랑 '더 스파게티 하우스 (意粉屋)'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홍콩. 어쩐지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지만,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를 맛있게 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말이 왠지 먹을 것의 종류가 많다는 것이지, 무조건 맛있다는 뜻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식당에서 몇 번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후 찾은 곳은 '더 스파게티 하우스(The Spaghetti House)'입니다. '더 스파게티 하우스'는 1979년 창업해 현재 30여 개의 체인점을 가진 홍콩 최대규모의 스파게티 전문점입니다. 제가 찾은 곳은 침사추이점입니다. 이전에 코즈웨이베이점, 완차이점을 봤을 때부터 얼마나 들어가고 싶었는지 몰라요.ㅠ.ㅜ 이번 침사추이점에서야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더 스파게티 하우스' 가운데에 저를 넣고 사진을 ..
홍콩와인축제, 가을밤 야경과 함께 즐기는 와인과 미식의 향연 일년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홍콩이지만, 10월엔 특히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10월 중순에는 독일호프를 중심으로 옥토페스타 맥주축제가 열려 시원하고 맛있는 가을 맥주가 땡기게 하더니, 10월 말에는 와인축제와 할로윈으로 마음을 들뜨게 하네요. 오늘 이야기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던 제 2회 홍콩와인축제(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에 참여했던 이야기 입니다. 16개국에서 160개의 와인과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홍보하러 참가합니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들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올해는 한국음식점인 이화원도 참여해서 반가웠습니다. 홍콩 사람들이 뭘 먹나 옆에서 지켜보니 잡채가 가장 인기가 많네요. 와인패스(HK$200)를 사면 ..
[홍콩맛집] 맵고 중독성 강한 사천요리와 함께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고추, 후추 등 매운 향신료를 넣어 강렬한 맛을 내는 사천요리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중국음식 중 하나지요. 사천요리는 엄밀히 말하자면 중국 서부 사천성(四川省, 쓰촨)의 요리를 의미하지만, 인근 중경시(重慶市, 충칭), 운남성(雲南省, 윈난), 귀주성(貴州省, 구이저우) 지역의 요리까지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사천성 성도(成都, 청 두)는 쓰촨요리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청두'는 분지지형으로 습기가 높아 '청두'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내서 건강을 지킨다고 합니다. 맥주와 함께 宫保鸡丁(꿍바오지딩;궁보계정)으로 시작했어요. Mask of Sichuen은 세계 각국의 이국적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King Parrot Group에서 운영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천장에 매달린 큰 ..
[홍콩맛집] 아이스퀘어에서 '스시'로 눈과 입을 즐겁게!! 몬스터 스시와 파파겔로 스시는 맛도 맛이지만, 모양과 색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완소음식이지요. 침사추이 쇼핑몰 아이스퀘어에서 맛있는 스시를 즐깁니다. 신선한 회전초밥, 몬스터 스시황금색과 검은색을 잘 조합한 인테리어때문에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이 들지만,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겐끼즈시'나 '겐록쿠즈시'같은 대중적인 회전스시 레스토랑보다 약간 더 비싼 정도예요. 열심히 일하고 수고한 자신에게 상을 줍니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퇴근 후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맥주 안주를 할 겸 꼬치구이도 두어 개 시켰습니다. 물론 안주하기 전에 개굴군이 냉큼 집어들고 가서 순식간에 사라졌지요.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지만, 예전에 먹을 때 ‘소고기 육회+참치’로 만든 스시가 사르르..
[홍콩여행] 바삭하고 부드러운 홍콩계란빵, 자꾸만 손이 가요 홍콩에는 비싸고 화려한 음식들이 많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길거리 음식들도 많아요. 2009년 홍콩의 한 신문사가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홍콩사람들이 추억의 음식 1위로 꼽았던 ‘계란빵’을 소개합니다. 계란빵의 원조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있고, 홍콩섬이지만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北角, North Point’에 있는 작은 가계예요. 지하철 ‘North Point’역 계단으로 올라와 King’s Road를 따라 한 블록 정도 걸어가 Kam Hong Street의 작은 골목으로 꺽으면 언제나 사람들이 늘어서 있어요. 음식평론가와 연예인들 다양한 사람이 다녀갔는데, 아저씨와 함께 찍은 사진들로 가게 전면이 장식되어 있어요.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가 작은 창문으로 주문을 하고, 돈을 내고 노란색 종이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