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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진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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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맛집13] 전통과 문화 그리고 품격을 입은 이색 음식점! 삼성동 ‘조선초가 한끼’ 도심에서 느끼는 조선의 저잣거리.대한민국 서울, 그중에서도 무역 센터와 각종 비즈니스 빌딩이 들어선 삼성동은 그 어느 곳보다 더 빠르게 시간이 흐르는 곳인 듯하다. 도시의 모습 대부분이 그러하듯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빼곡한 차량의 행렬이 숨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곳, 삼성동. 그러나 이곳에 조선시대 어느 저잣거리의 정겹고 푸근한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민속촌도 아니고 박물관은 더더욱 아니다. 삼성동 ‘조선초가 한끼’가 바로 그곳. 마치 사극 세트장에 와 있는 듯 소품 하나하나와 인테리어가 섬세하다.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삼성동 맛집 ‘조선초가 한끼’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해놓은 삼성동 맛집, ‘조선초가 한끼’ 지난해 6월 오픈하여 아직 채 1년이 되지 ..
[일품맛집12] 지친 하루 다독이는 소박한 밥술이 있는 곳 신논현역 맛집 ‘분노지(文の字)’ 영화 에는 꽤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다. 핀란드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사치에가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미도리와 인연이 되어 함께 살게 되는데 미도리가 사치에의 집에 온 첫날 미도리는 사치에에게서 소박한 일본식 식사를 대접 받는다. 식탁에 마주 앉아 숟가락을 들던 미도리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를 바라보던 사치에는 조용히 티슈를 건네며 따뜻한 국 한 그릇을 곁에 놓아준다. 왜 우느냐 묻지도 않고 요란스레 위로하지도 않았지만 그를 위해 떠 놓은 국 한 그릇의 위로가 그 어떤 백마디 말보다 깊은 위로가 되어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내내 여운으로 남는다.- 영화 - 음식은 분명 사람들에게 있어 허기를 채우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영화에서 사치에가 미도리에게 건넨 국 한 그릇처럼 음..
[일품맛집9] 보소보소! 여가봤능교? 고래와 참치의 만남, 부산 해운대 맛집 ‘물레방아 고래고기’ 드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바다가 일품인 부산 해운대에 명물이 자리 잡고 있다. 참다랑어&고래고기 전문점인 ‘물레방아 고래고기’다. 전국의 식도락가들이 단골 삼아 찾아오는 이곳은 11년째 명성을 이어오며 참다랑어와 고래고기가 명품인 곳으로 전국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특급 품질의 참치와 고래를 만나러 부산으로 함께 가보실까예~ 부산 해운대 맛집 ‘물레방아 고래고기’ “우리 집에서 함 묵어보믄 다른 데 가서 못 묵제~” ‘물레방아 고래고기’는 해운대역에서 두 정류장 2호선의 마지막 종착역 장산역에 위치했다. 식당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10년 동안 규모를 넓혔을 만도 한데 큰 욕심 없는 이곳 사장님은 질 좋은 물건이 들어왔다 연락이 오는 날이면 소풍 앞둔 아이처럼 밤잠 설치고 시장에 달려간..
[일품맛집8] 시간이 만들어 놓은 맛의 심연(深淵), 불광동 맛집 ‘회 그리고 국수 이야기’ 오래된 고서(古書)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아몬드향 같기도 하고, 바닐라향 같기도 한 이런 독특한 향기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얼마 전 이러한 독특한 고서의 향기가 가진 성분을 분석해낸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책 종이를 구성하는 물질이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산화하면서 발생하는 향기라고 해요! 이렇듯 시간이 만들어주는 깊이 있는 맛과 향기를 가진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응암역 ‘회 그리고 국수이야기‘에는 싱싱한 활어를 저온에서 일정시간 저장해두는 ‘숙성회’와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일품진로’가 있습니다. 이 특별한 맛의 만남! 함께 경험해 보시겠어요? 시간과 온도가 빚어낸 특별한 깊이감의 맛집! 낚시가 취미였..
[일품맛집7]고정 메뉴 없는 착한 맛집! 박성희의 요리하는 집 요즘 워낙 믿을 수 없는 먹거리들이 많다 보니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각종 조미료와 방부제,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는지 안 하는지 주방에 들어가 하나하나 검수하고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러나 분당선 선정릉역에 위치한 ‘박성희가 요리하는 집’은 믿고 가볼 만한 착한 맛집입니다. 첫 방문 시, 무뚝뚝한 여사장님의 응대에 살짝 당황할 지 모르지만 이곳의 음식을 맛보며 사람들이 왜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지 무릎을 치게 됩니다. “내가 못 먹는 음식 남한테도 안 준다.”라는 뚝심 있는 사장님의 요리철학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 지금부터 ‘박성희의 요리하는 집’을 소개합니다. 고정메뉴 없는 ‘알아서 코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작은 식당 내부에 살짝 놀랄 수도 있..
[일품맛집6] 오래된 친구 같은 편안함, 과하지 않은 새로움 청담 무샤, 일품진로와의 만남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물자가 흔하고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옛 것, 오래된 것, 손 때 묻은 것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는 새 것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익숙함과 편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번거롭게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사이. 오래된 친구는 바로 그런 사이가 아닐까요? 화려한 인테리어나 자극적인 이벤트가 없어도 무심코 발길 닿는 곳, 이것이 청담 무샤의 매력입니다. 단골이 단골을 만들어가는 청담 무샤 도산대로변 2층에 아담하게 자리한 청담 무샤는 이 지역 터줏대감 이자카야입니다. 근처에 변변한 이자카야가 없던 4년 전, 이곳에 문을 연 이후로 많은 단골을 확보하며 청담의 맛집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