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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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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주, 블로거들이 전하는 홍대에서 즐기는 맥주 이야기 입동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부쩍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맡으며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산책을 하는 가족들도 찬바람 때문에 이제 거리는 한산하기만 한데요. 그러나 겨울의 찬바람도 ‘이 곳’의 뜨거움 앞에 무릎을 꿇고 만답니다. ‘이 곳’은 바로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찬 홍대인데요. 블로거가 전하는 이야기 오늘은 후끈후끈한 홍대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Ryul Mam님의 홍대 아기자기 ‘펍원’에서 즐긴 Max 生맥주 이야기 Ryul Mam님은 홍대의 아기자기한 가게 ‘펍원’을 다녀오셨다고 하는데요. ‘펍원’의 Max 生맥주 맛이 기가 막히다는 소문을 들으시고 한걸음에 달려가셨다고 합니다. 두근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Max 生맥주가 입 속에 들어가는 순간! 생크림 같은 거품과 ..
이태원,한남동 맛집 존슨탕과 참이슬을! 바다식당 이태원 맛집 바다식당엔 ‘바다’가 없다?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제법 굵어지던 오후, 바짓단 젖는 걸 마다 않고 한남동으로 향한 건 그곳에 ‘바다식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강진역 1번 출구쪽 대로변을 걷다 골목길로 접어들면 빼꼼히 간판 하나만을 내밀고 있는 이태원 맛집 ‘바다식당’.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지만 40년 넘게 가정집의 소박함을 잃지 않는, 마음편한 밥집이랍니다. 하지만, ‘바다식당’이라고 해서 해산물 요리를 기대하고 가신다면 그야말로 ‘깜놀’하실 수밖에 없지요. 존슨탕부터 T본스테이크까지~ 회는 물론 해산물도 찾아볼 수 없는 이태원 맛집 ‘바다식당’. 그래서 왠지 더 낭만적인 느낌이랄까요? 그렇다면 ‘바다식당’에서는 무엇을 먹어야할까요?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먹어줘야..
9월 첫째주, 블로거들이 전하는 특별한 안주와 맥주 이야기 여러분 요즘 많이 선선해졌죠?^^ 이렇게 하면 덥고 저렇게 하면 춥고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감기 걸리지 않게 몸 관리를 더 꾸준히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항상 외출을 하시고 들어오시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이고 외출 할 때 얇은 외투 정도는 우산 챙기듯 꼭 챙기고 다니시면 감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꺼에요~! 여러분~ 그럼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번 주 블로거들의 시원한 맥주 이야기 들어볼까요?^^ Toki님의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 여러분~ 너무 희미해서 잘 안보이신다구요? 바로 팽이버섯 야채 베이컨 말이에요^^ 굳이 전용 꼬챙이 안쓰시고 이쑤시개로 사용하셔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저렇게 먹음직스러운 베이컨 안에 무엇이 ..
[영등포 맛집] 맥주절친 소시지! 싸고 맛나고 분위기도 제법이다. 영등포 소시지 영등포소시지,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생맥주의 절친 리스트 ‘베스트 5’에 빠지지 않는 ‘소시지’와의 만남 말입니다. 우리 입 맛엔 우리 맥주인 ‘맥스 生’이 제격이듯 소시지도 ‘영등포소시지’가 제격 아닐까요? 영등포소시지의 탁~트인 외부 영등포역 맞은편에 자리 잡고선 바쁜 직장인들의 발걸음도 뚝 멈추게 한다는 ‘영등포소시지’의 진가를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카페형 소시지 전문점, 우아한 브런치까지? ‘영등포소시지’라는 직설적이고도 투박한 이름과 달리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를 자랑하는 이곳. 간단하게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바 형태의 테이블은 물론, 원목의 깔끔함을 자랑하는 넉넉한 좌석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자연광이 참 좋네요~ 소시지 맛도 살아나요~~ 자연광이 들어오는 안쪽 ..
7월 둘째주, 블로거들이 전하는 맥주와 함께한 행복한 이야기 여름을 알려주는 장마가 슬슬 시작되고 있는데요. 여러분, 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바다? 워터파크? 모두 시원한 것을 생각하실 거 같은데요. 시원하다고 하면 당연히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물론 시원한 바다를 가도 맥주와 함께라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여러분! 찌는듯한 여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하이트진로와 함께라면 뜨거운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더위야 물러가랏! 안다미로님의 가족의 사랑을 가득 담은 수제소시지 소야의 새로운 변신! 싱싱한 야채와 함께 수제소시지를 머스타드 소스에 푹~찍어 드신다면 정말 맥주안주로는 말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안다미로님은 사랑하는 남편분을 위해 직접 안주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소시지를 데치고 난 후 아이들이 소시지 냄새가 ..
온가족이 즐기는 맥주안주 '소시지채소떡볶음'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소시지떡채소볶음'입니다. 보통 소시지와 야채를 넣었다고 해서 줄임말로 '쏘야볶음'이라고도 하는데요. 야채는 일본식 표현이고 채소가 맞는 표현이라고 하니 저는 '쏘채볶음'이라고 할까 봐요.ㅋ 거기다 오늘 제가 만든 건 떡까지 넣었으니 '쏘채떡볶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뭐 이름이 중요한가요?!? 맛있으면 되죠!!ㅎ 얼른 요리 시작할게요. 온 가족이 즐기는 소시지채소떡볶음 재료 비엔나소시지 270g 가래떡 15cm 브로콜리 1/2송이 노랑,빨강 파프리카 각 1/2개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1개 포도씨유 1큰술 [양념장] 케첩 3큰술 굴소스 1큰술 바비큐소스 1큰술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조금 선..
[심야식당] 야들야들한 소시지와 맥주, '소시지 워터후라이' 최근 포스팅이 심야식당 쪽으로 흘러가면서 아침에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배가 나옵니다. ㅠㅠ 그래도 여러분을 위해 오늘 밤에도 심야식당, enif의 키친은 문을 엽니다. 야구장과 같은 곳에서 '비싼' 돈 주고 소시지 핫도그를 먹으면 뭐가 별거 없는 것 같은데도 맛있죠? 배고픔이 우선이겠지만 야들야들한 소시지의 감촉은 잊을 수가 없죠.ㅎㅎ 어느 날 머스타드를 좋아하는 제가 떠올라 챙겨두셨다며 온라인 이웃 ㄷㄹㅅㅅ님께서 그레인 머스타드를 챙겨주신 데다가, 같은 오피스텔에 사시는 오프라인 이웃 ㅅㅋ님께서 존** 소시지를 한 박스나 사셨다고 좀 분양해 주신 소시지가 냉동실에 들어 있어 바로 작업들어갑니다. 따로 해동까지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게 워터후라이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죠. 잘 익도록 살짝 칼집만 좀 ..
[맥주와빵] 맥주엔 언제나 환상의 짝꿍, 소시지빵 소시지(Sausage)는 소금에 절인다는 라틴어 'Salsicius'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지요. 아마 고기를 소금에 절여 오래 보관해 만들었다는 데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소시지를(정확히 말하면 고기를 소금에 절인 것이겠지요? ^^)를 먹었다는 기록은 오디세이에도 나온다고 하고요, 중국에서도 소금이나 후추 같은 향신료를 넣어 고기를 갈아 창자에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는군요. 일찍부터 소시지가 발달한 유럽엔 지역마다 다양한 소시지들이 있는데요, 독일하면 떠오르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시지, 이탈리아의 볼로냐 소시지는 우리도 잘 아는 소시지입니다. 특히 길쭉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핫도그로 발달해 더 인기를 끌었지요. 미국의 체호프라고 부를 정도로 단편 ..
[건대맛집] 쌀쌀한 겨울, 장작 바베큐에 맥주 한 잔? 조가네 장작구이 날이 쌀쌀하니 지인들과 술 한잔 생각나는 날입니다. 마침, 성격 좋은 부산 후배 녀석의 전화가 왔습니다. “야 인마 요즘 바쁘냐? 통 연락도 없고..” “헹님. 지가 요즘 바빴다 아잉교. 오늘 한가하지요?” “날도 쓸쓸헌데, 술이나 한잔할까나?” “그랄 줄 알고, 헹님 좋아하실 곳 하나 알아놨으니 이따 만나소.” 다른 후배 한 명까지 발길을 향한 곳이 바로 건국대학교 근처에 있는, ‘조가네 장작구이’였습니다. 입구에는 주인인 듯한 분의 얼굴이 떡 걸려 있어요. 개인적인 소견으로, 자신의 얼굴을 내걸고 장사하는 음식점에 대해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 자기 얼굴까지 공개하며 장사하는데 얼굴에 침 뱉는 일이야 할라고요. 입구부터 장작이 쌓여 있는 걸 보니 정말 장작 구이긴 한가 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곳..
[독일맥주] 맥주와 소시지의 연애담 며칠 전이었다. 우리는 사건현장에 있었다. 맥주집과 소시지가 여섯 친구에게 결혼계획을 밝힌 것이다. 여섯 중 둘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축하를 했고, 나머지 넷은 조금 놀란 표정으로 축하를 했다. “세상에. 언제부터 사귄 거야?” 놀란 표정 중 하나였던 내가 물었다. “이사하고 한…… 세 달쯤 뒤부터.” 맥주집이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다. “맥주가 원흉이지.” 소시지가 덧붙였다. “아니아니, 맥주는 보배야.” 맥주집은 소시지의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한다. 부럽다. 서로 다른데, 서로 어울리는 둘은 참으로 축복인 관계가 아닐 수 없다. 독일인은 맥주를 사랑해! Die Deutschen lieben Bier! 결혼을 발표한 슈테판과 카타리나는 바스티를 통해 알음알음 사귄 친구들이다. 몇 년 전 슈테판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