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주와빵

(2)
[맥주와빵] 따뜻한 샌드위치 '크로크 무슈', 맥주와 딱~ “안녕하세요?” 신나게 인사하며 단골 빵집 문을 연 바텐로이에게 빵집 사장님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마침 잘왔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데요?” 묻자 대답 없이 방금 나온 샌드위치를 잘라 먹어보라며 권하더군요. “샌드위치네요?” 오물오물… 순간 맥주 한 잔이 딱 생각났습니다. 마침 빵집 사장님 말씀. 음료를 같이 드려야 하는데, 음료가 없어서… 사장님, 빵하고 진짜 잘 어울리는 음료가 뭔 줄 아세요? 응? 우유, 탄산음료 이런 거 아닐까요? 맥주에요. 특히 지금 주신 이 샌드위치처럼 햄과 치즈가 들어갔다면 맥주와 정말 잘 어울려요 아, 그래요?? 허허, 그것 참 그나저나, 이 샌드위치, 이거 이름이 뭐에요? 샌드위치는 차게 먹는 거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은 그 선입견을 깨보셔도 좋겠습니다. 식빵 사이에 ..
[맥주와빵] 맥주엔 언제나 환상의 짝꿍, 소시지빵 소시지(Sausage)는 소금에 절인다는 라틴어 'Salsicius'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지요. 아마 고기를 소금에 절여 오래 보관해 만들었다는 데서 비롯되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소시지를(정확히 말하면 고기를 소금에 절인 것이겠지요? ^^)를 먹었다는 기록은 오디세이에도 나온다고 하고요, 중국에서도 소금이나 후추 같은 향신료를 넣어 고기를 갈아 창자에 넣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는군요. 일찍부터 소시지가 발달한 유럽엔 지역마다 다양한 소시지들이 있는데요, 독일하면 떠오르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소시지, 이탈리아의 볼로냐 소시지는 우리도 잘 아는 소시지입니다. 특히 길쭉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핫도그로 발달해 더 인기를 끌었지요. 미국의 체호프라고 부를 정도로 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