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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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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축제를! 방방곡곡 전국 축제 한눈에 보기 하늘 파란 가을, 지난 여름 지긋지긋한 비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기셨다면, 가을은 나들이 떠나고 축제를 즐겨 보아야죠. 독일 뮌헨에서는 곧 옥토버페스트가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러 독일로 떠나고픈 마음도 한가득이지만 그러지 못한 이 현실! (ㅠㅠ)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곳곳에서 멋진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 돌려 가까운 지역에서, 혹은 주말여행겸 축제 다녀오면 어떨까요? 명지전어축제 (8월 29일 ~ 9월 1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강서구 명지동 명지시장에서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명지전어축제'를 연다고 하네요. 맛있는 전어를 저렴하게 즐길 기회겠죠? 더불어 랩·힙합경연대회, 피에로 공연, 장기자랑, 은빛가요..
[독일여행] 세계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맥주와 함께하는 여행길 계절은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었습니다. 제법 매서운 바람이 부는 요즘엔 독일은 여름이 두 달, 겨울이 열 달이라며 친구들끼리 했던 농담이 떠오를 지경입니다. 밝고 따듯한 날씨가 특히나 짧은 지역인지라 매해 떠나가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옥토버페스트를 방문했던 올해는 그런 느낌이 유난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치 옥토버페스트가 끝남과 동시에 깊은 가을을 맞닥뜨린 느낌인데요, 그래서 일곱 번째 마지막 옥토버페스트의 현장방문기에는 분주한 축제현장에서 벗어나 한적한 뮌헨의 여름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장소는 또 하나의 명소, 님펜부르크성(Schloss Nymphenburg)입니다. 현장에서 즐기는 옥토버페스트⑦- 맥주와 함께하는 여행길, 가을로 님펜부르크성은 1664년에 지어진 이래 왕가의 여름저택으로..
[독일맥주] 현장에서 즐기는 옥토버페스트⑥ - 옥토버페스트는 누가 만들었을까 세월을 거슬러 200년 전인 1810년 10월 12일, 바이에른의 왕세자였던 루드비히 1세는 작센힐드부르크하우젠의 테레제 공주를 비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은행가이자 기병대장이던 안드레아스 폰 달라미는 왕세자의 결혼식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성대하게 치를 수 있을까 곰곰이 고심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왕인 막시밀리안 1세를 만나 이렇게 얘기합니다. “승마대회를 여시죠, 폐하.” 그래서 그 해 10월 17일 길고 화려한 피로연은 승마대회로 개최되었습니다. 최초의 옥토버페스트가 열린 것입니다. 현장에서 즐기는 옥토버페스트⑥ - 옥토버페스트는 누가 만들었을까 마리엔플라츠(Marienplatz)는 여전히 옥토버페스트의 흥겨운 분위기가 충만합니다. 복작거리는 거리의 한 켠에는 맥주전문점 정문을 지키는 돼지 동상..
[맥주축제] 현장에서 즐기는 옥토버페스트④ - 맛있는 옥토버페스트 안녕하세요, 비어투데이 독자여러분! 세계 최대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현장에서 오늘은 먹거리를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그야말로 맥주와 축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팔리는데요, 축제기간 소모되는 재료만도 어마어마합니다. 맥주는 마쓰(Maß)로 무려 6천 5백만 잔! 소시지 등 구운 요리는 46만여 점! 독일식 족발인 슈바이네학세(Schweinshaxe)가 5만 4천여 점! 그리고 송아지도 100여 마리가 쓰인답니다. 그렇다면 이 재료로 가장 흔하게 먹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잘 구운 소시지와 슈바이네학세를 끼운 빵입니다.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군요. 텐트 안에서는 점심과 저녁손님에게 접시에 담긴 요리를 팔지만, 옥토버페스트 하면 대로에 줄지어 선 음식점 역시 빠지지 않습니다. 출출한 김에 저도 하나 사서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