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관람과 요트 시승기
올해 3회째 열린 코리아 매치컵은 세계에서 모인 12개 팀이 참석합니다. 대회 상금은 모두 합하여 3억 원에 이르는데요. 이 대회는 전세계 10억 요트 팬들에게 중계 방송되는 국제 경기랍니다. 코리아매치컵은 매년 독일, 포르투칼, 스웨덴 등 전세계 10개국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규모의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 (Worle Match Racing Tour)의 한국 대회입니다. 아메리카스컵과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특별 대회 중 하나로 이미 해양강국에서는 최대 인기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요트 경기는 5명이 한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장(Skipper)과 돛을 조정하는 사람(Jip Sail Trimer, Main Sail Trimer), 돛을 올리고 내리는 역할(Fit Man)을 하는 사람, 경기 출발을 위한 시간 및 위치를 판단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 (Bow Man)입니다.
12팀의 소개 배너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
요트대회 참가팀은 시합이 시작되기 전부터 상대 팀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요트를 빙빙 돌리기도 하고 서로 배를 움직이다가 부딪히는 일도 생깁니다. 저는 눈 앞에서 요트들이 충돌하여 요트가 긁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런 일이 흔히 생기는 모양이에요. 비투걸은 구명조끼를 입고 모터보트를 타고 가서 바다 위에 나와 있는 요트 위에 올랐지만 실제 경기를 하는 사람들은 간편한 티셔츠나 운동복을 입고 경기를 합니다.
시합은 심판이 배에서 바로 판정을 내립니다. 깃발로 반칙, 실격과 출발 전 시간을 알립니다. 심판 배와 TV촬영 배 등 요트 주변에는 여러 모터 보트들이 대기하고 있어요.
요트에 Max라고 적혀 있어요
비투걸은 그동안 요트라고 하면 돛을 달고 앉아 평화롭게 즐기는 상상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 요트경기는 5명이 호흡을 맞춰 쉴 새 없이 요트 안에서 움직이는 굉장히 역동적인 경기입니다. 바람의 방향에 맞게 요트를 조정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맞춰 계속 돛의 위치를 바꿔주고, 돛을 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는 일이 반복되거든요. 5명의 협동 정신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선장의 리더십이 무척 중요하죠. 배의 뒤편에서 서서 5명의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구경하다보니 나중에는 제가 다 정신이 없을 정도였어요.
요트를 타고 난 뒤, 돌아오자마자 바로 코리아매치컵 대회 사무소 옆에 마련된 맥스 시음 차량에 가서 맥주부터 마셨습니다. 더운 여름 수상경기를 즐기고 막 나와 마시는 시원한 맥주 맛이란...아무리 달콤한 꿀이 있다고 해도 이 맥주와는 바꾸기 힘들걸요? ^^
예쁜 언니가 주시는 차가운 맥주
이번 코리아매치컵 요트 대회는 하이트 맥주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위상있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이트 맥주에서도 함께할거에요. 요트 대회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2010 세계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보트대회를 가는 방법
셔틀버스 이용하기
행사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요. 인천, 신촌, 강동, 강남, 강북에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탈 수 있어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셔틀버스를 타고 오세요. (셔틀버스 자세히 보기)
자동차를 타고 가기
인천 : 인천국제공항 - 시화방조제 - 대부도 - 행사장
금천 : 금천 IC - 비봉 IC - 행사장
양재 : 양재 IC - 학의 IC - 천천 IC - 비봉 IC - 행사장
대전 : 대전 - 안성 JC - 서평택 JC - 비봉 IC - 행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