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2DAY

[일품맛집2] 일품진로와 함께한 품격있는 맛집 ‘청담이상’

비투지기 2013. 11. 5. 11:30

일품진로와 떠나는 특별한 맛집 여행 ‘청담이상’


요즘 기업의 화두는 ‘진정성’이라고 합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 마음과 마음을 열리고 서로 통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진정성이 가진 힘이지요. 얼마 전 하이트진로㈜에서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 ‘일품진로’.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을 100% 담아냈습니다. 진정성에도 맛이 있다면 10년 동안 숙성되어 참나무 향기가 깊이 배어든 바로 그 맛이 아닐까 생각해요. 깊이 있는 소주, 일품진로를 마시게 된다면 함께 하는 요리도 특별해야겠죠? 품격 있지만 친밀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긴 여운이 남는 술과 요리, 양재동 ‘청담李上’에서 함께해 봅니다. 



올해 1월 15일 양재천 옆 한적한 도로변에 문을 연 청담이상은 이제 10개월이 조금 넘었지만 빠른 입소문을 타고 ‘괜찮은 곳’으로 점 찍힌 곳 입니다. 청담이상 양재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양재역에서 하차하면 되요. 위치가 지하철역 인근 번화한 거리에서는 조금 빗겨나 있지만 양재천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운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맛의 정취


특히 이곳의 인테리어는 많은 블로거들이 제일 많이 칭찬하는 것 중 하나! 대단히 화려하고 값비싼 장식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특징적입니다. 그것의 비밀은 바로 조명. 오픈 당시 사장님이 매장 조명등 하나하나의 조도를 직접 다 맞추었을 만큼 느낌 아는 그 분의 솜씨라고 합니다. 1, 2층 모두 각각 독립된 구성으로 아늑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청담이상’에서 느끼는 맛의 품격





본격적으로 음식의 맛을 볼까요? 일품진로와 어울리는 요리로 회, 무침, 볶음, 탕요리를 주문하였는데 차가운 요리부터 먹는 것이 순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메뉴로는 청담이상 수족관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회! 참치, 전복, 관자, 광어 뱃살과 지느러미, 연어, 새우, 키조개, 도미 등 계절에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 7~8가지의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2인 분량의 사시미 산텐모리입니다. 보기에도 화려하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싱싱한 식감이 은은한 일품진로의 잔향과 어울려 풍미를 더합니다.



두 번째 메뉴는 도미뱃살 명란무침입니다. 당연히 도미뱃살과 명란이 주인공인 요리겠지요? 잘게 썬 김과 무순, 난황을 골고루 섞어 한 입 넣으니 고소하면서도 도미뱃살의 찰진 식감이 입안에 즐거움을 줍니다. 역시 재료가 무척 싱싱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양념을 아무리 맛있게 곁들여도 주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그 맛을 잃게 되죠. 무침 속에 숨어있는 도미뱃살에서도 그 탱탱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청담이상이 가진 강점은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어요. 손님이 알던 모르던 맛과 서비스를 꾸준히 유지해 주는 것. 이것이 진정성의 맛, 이심전심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손님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혹 음식은 제대로 올라갔는지 수시로 살피고 서비스 한다는 청담이상 양재점 신치호 지점장의 말처럼 뭔가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 이것이 청담이상의 강점일 것입니다. 



‘생삼겹 숙주볶음’이 일품진로와의 세 번째 메뉴입니다. 일단 양이 푸짐하여 한 접시 다 비운다면 속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살짝 데친 숙주와 함께 불향이 그윽한 소스에 비벼 먹게 되는 ‘생삼겹 숙주볶음’ 역시 그 맛의 깊이감이 일품진로와 친구가 될만 하네요. 게다가 12,000원의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니 청담이상 단골손님들에게 사랑 받을 만 하죠?



산처럼 쌓아 올린 푸짐한 숙주를 냄비 안에 마구 꾹꾹 밀어 넣고 있는 이 요리의 이름은 ‘나가사키 짬뽕탕’.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라는 광고 카피는 여기에 쓰라고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꽃게,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풍성한 해산물과 버섯, 야채들이 그릇이 비좁도록 가득 담겨 있으니 국물 맛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국물 맛에 일품진로 한 잔을 다시 채워봅니다.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많다는 의미겠죠? 이자카야지만 일본스러움이 아닌 편안한 우리의 정서가 묻어 나오는 ‘청담이상’의 분위기 속에서 함께한 일품진로와의 맛과 멋의 탐험,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연말이네요. 고마운 분들, 오래도록 좋은 추억을 함께 하고픈 분들이 있다면 이곳 청담이상을 추천해 드립니다. 



[청담이상 양재점] 


영업시간: 런치 11:00~14:30 / 디너 17:00~03:00

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91-5 

전화: 02-575-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