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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와 함께 즐기는 연말 가족모임 장소 추천! 서래마을 맛집-수불
비투지기
2012. 12. 31. 11:00
d와 함께 즐기는 가족외식! 서래마을 맛집 ‘수불’
연말 모임이다, 송년회다, 회식이다 요즘 이래저래 친구들과 약속이 많다보니 부모님 얼굴도 제대로 보기 힘든 지경은 아닌가요? “오늘도 늦니~~?” 늘 흘려 듣던 엄마의 이 잔소리가 왠지 미안하게 느껴지던 오늘 아침, 문득 엄마와의 오붓한 송년회 자리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장금도 울고 갈만큼 까다로운 우리 엄마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해 걱정이 앞섰죠.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 정갈하면서 깔끔한 음식과 조미료를 넣지 않는(엄마들은 조미료 맛 귀신같이 알아내시죠) 그런 곳을 찾아야 할 텐데…. 폭풍 검색과 함께 발견한 곳은 서래마을의 ‘수불’. 아담한 크기의 홀에 12명 이상의 단체 손님은 받지 않아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엄마, 올 한 해도 감사드려요~
두근두근, 미식가 엄마의 신랄한 맛평가 시간
조용하고 건강한 연말파티
‘수불’은 약76석 규모로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는 곳이라 단체 모임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잘 맞는 장소인 것 같아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테라스 자리는 따뜻한 전기매트가 깔려있어 의자가 불편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겠죠?
d와 함께 오늘은 엄마랑 오랜만에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같은 연말에 친구들, 동료들하고만 연말 모임 갖지 마시고 이 해가 가기 전 엄마와 함께 이런 특별한 송년파티를 계획해 보세요. 엄마와 함께 돌아오는 길, 간만에 엄마께 효도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답니다.
참, 엄마의 ‘수불’ 평가 별점이 궁금하시다고요? 맛, 분위기, 가격, 재료, 서비스로 평가한 엄마의 별점은? 두둥~ 별 4개 반이랍니다. 엄마, 이 정도면 합격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