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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추천도서-<아프니까 청춘이다>
비투지기
2012. 9. 12. 17:28
20대 자기계발 도서 추천 <아프니까 청춘이다>
요즘처럼 ‘젊음’,’청춘’의 키워드가 유행한 적이 있었을까요?
물론 그 단어들이 주는 느낌 자체만으로도 핫(Hot)합니다. 여기 그 뜨거운 단어만큼이나 열기가 식지 않는 책이 있습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목차에 나온 제목 하나하나도 마음을 묵직하게 잡아 끕니다.
-네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작심삼일 당연하다.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면 연습이니까
목차에 나온 제목 하나하나도 마음을 묵직하게 잡아 끕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북커버-출처:예스24
젊음에게 보내는 담담한 위로
작년에 출간되자마자 서점 한쪽 귀퉁이 벽에 서서 읽고는 먹먹해진 가슴에 감동과 전율이 차오른 책입니다.저는 오늘 이 책을, 인생 앞에 홀로 서 방황하는 젊은 20대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자부하지만, 뜨거운 눈물을 눈가에 송글송글 맺게 한 책은 아주아주 오랜만이었으니까요.
“청춘이 정녕 힘든 이유는 부단히 쌓아야 하는 스펙 때문이 아니라,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모두 무섭게 마련이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본문 中에서-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우스운 녀석입니다. 관대할 때는 세상을 다 품을 수 있을 것처럼 넓다가도
옹졸할 때는 바늘 하나 꼽을 자리도 없이 쪼그라듭니다. 인생살이에 대해서도 ‘그까이꺼~’ 하고 털털하게 넘길 수도 있다가도, ‘내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조바심이 나서 불안해집니다. 결국 우리는 상황 때문에 힘들다기보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때문에 힘든 게 아닐까요.
“인생시계의 계산법은 쉽다. 24시간은 1,440분에 해당하는데, 이것을 80년으로 나누면 18분이다. 1년에 18분씩, 10년에 3시간씩 가는 것으로 계산하면 금방 자기 나이가 몇 시인지 나온다. 20세는 오전 6시, 29세는 오전 8시 42분이다. 이 시계는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인 80세를 기준으로 했으니, 앞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그대의 인생시각은 더 여유로워질 확률이 높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본문 中에서-
김난도 교수는 아직 많이 남은 인생에서 이른 아침에 해야 할 일이 조금 늦어졌다고해서 하루 전체가 끝장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마치,낮에 잠깐 잠들었다가 눈을 뜨니, 8시인 시계를 보고 놀라 가방을 매고 튀어나갔다가 지금이 저녁 8시였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기쁨과 비슷할까요?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나온 대사처럼,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으니까요.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늦고 빠름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이루어가느냐는
‘방향’이 아닐까요?
너는 유죄다! 인생을 낭비한 죄! 젊음을 방탕하게 흘려보낸 죄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젊음에게 묻습니다.
그대의 인생은 지금 몇 시입니까?
너는 유죄다! 인생을 낭비한 죄! 젊음을 방탕하게 흘려보낸 죄다!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실화소설 "파피용(Papillon)"에 나오는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가르쳐 주는대로
자격증, 스펙에 목을 매고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떤 삶을 사는지 알지 못하고 행복을 유예하고 있진 않나요? 경주마나 피라미떼 같은 삶의 데이트레이더 보다는 내 이름 석자의 가치를 보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 스스로를 위한 장기투자자가 되는 것이 훨씬 나은 삶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