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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야들야들한 닭 안심을 숯불에 구워먹는 맛, '뚝닭'

비투지기 2012. 3. 27. 18:02
원래 닭꼬치는 직화로 숯불에 구워먹긴 하는데요. 일반 닭고기 구이 요리도 소고기, 돼지고기처럼 숯불구이로 먹으면 더 맛있겠죠? 테이블에 앉아 닭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집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뚝닭'입니다. 모처럼 소셜커머스 외식 쿠폰 쇼핑을 하던 남편이 "옳다구나!"하고 산 쿠폰으로 주말 저녁 맥주 한잔과 닭 숯불구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가게를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주말 저녁은 손님으로 가득했답니다. 남편하고 갔으면서 이러면 안 되지만 서빙하는 남자분들이 미남들이어서 약간 흐뭇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ㅎㅎ
오리지널 뚝닭, 매운 뚝닭, 탄두리 뚝닭 등 닭요리가 주메뉴입니다. 추가메뉴로 '옛날에 먹던 그 팥빙수'가 눈에 띄는데요. 여름에 방문하게 되면 팥빙수부터 한 그릇 먹고 시작해도 좋을듯합니다.
기본 찬은 단출한데요. 파무침이 절이거나, 무치지 않고 따로 나옵니다. 그때그때, 소스를 부어 좀 더 생생하게 먹으라는 뜻일까요? ^^

뚝닭을 맛있게 구워줄 숯불

숯불에 바로바로 구워 먹는 오리지널 뚝닭입니다. 아주 옅은 간장베이스 양념에 절여져 나오는데, 먹어보니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지글지글 구워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대로 못 구워 조금 태우기도 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굽기에도 기술이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재빠르게 살살 뒤집어가며 굽는 시범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뒤적뒤적 돌려주며 굽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한번에 다 구워서 옆에 두고 이제 맥주 한잔 곁들여야겠죠.
먼저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입맛에 따라 강하지 않은 양념이 조금 밍밍할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담백하니 괜찮더라고요.
이렇게 보니 구운 삼겹살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뚝닭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드라이피니시d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국산맥주가 드라이피니시d인데요. 드라이피니시d가 있냐고 물으니 "물론 있죠"라는 대답에 반가웠던 부산 맛집 '뚝닭' 리뷰였습니다.

상호 : 참숯닭불구이 뚝닭
전화번호 : 051-583-5133
주소 :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421-17
위치소개 : 부산대 맥도널드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