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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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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쫄깃쫄깃한 참이슬 안주 - 황태구이 매콤달콤 쫄깃쫄깃한 참이슬 안주 - 황태구이 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요?!? 높은 온도 때문인지 남편이 며칠째 하도 입맛 없어 하길래 저의 비장의 무기인 양념 황태구이를 만들었어요. 솔직히 만드는 방법이 쉬워 비장의 무기라고 하기엔 좀 우습지만... 맛은 끝내주기에 그냥 비장의 무기라고 우기고 싶은 이 마음,,,ㅋㅋ 매콤짭쪼름한 맛이 입맛 없을 때 딱!!입니다. 반찬으로도 좋지만 알코올을 부르는 요리이기도 한 양념 황태구이 바로 시작할게요.^^ 황태구이 만들기 재료 황태구이 만들기 황태는 가위를 이용해 대가리와 지느러미를 잘라 준 뒤 겉에 묻은 먼지를 닦아준단 느낌으로 흐르는 물에 재빠르게 헹구고 그 상태로 불려줍니다. 물에 담궈 불리면 황태의 구수한 성분들이 빠져나와 맛이 없어요. ..
을지로에서 만난 노가리와 골뱅이 짝꿍! 맥스 생맥주를 만나다. 노가리 골목을 아시나요? 서울의 한 복판이라지만 을지로3가의 골목골목은 시간을 20~30년 전으로 되돌린 듯합니다. 솔직히 낡고 후미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번뜩이는 빌딩을 뒤로하고 굳이 이 골목을 찾습니다. 일명 ‘노가리 골목’으로 불리는 이곳에 들어서면 일단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지요. 특히 세월의 흔적이 잔뜩 내려앉은 오랜 간판들은 나이를 함께 먹어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됩니다. 가게 밖으로 툭툭 나와 있는 테이블은 일상의 경계를 풀어줍니다. 그 중에서도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임을 자랑하는 ‘뮌헨호프’. ‘뮌헨’의 분위기라고는 1%로 나지 않는 곳이지만 그래서 더욱 정감이 넘치는 그곳에서 낮부터 노가리를 뜯어보려합니다. 10월에는 야외 테이블이 진리 실내에도 넉넉한 좌..
[명절 음식] 매콤달콤하고 바삭바삭한 황태강정 2012년 새해가 밝고 벌써 시간이 이주일이나 흘렀네요. 예전에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21세기에 지구가 멸망하거나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거나 혹은 집이 부족해서 하늘 높이, 땅속 깊이 살며 비행접시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닐 거라고 상상했는데요. 현실은 그것보다 늦게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 뭐 그다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똑같이 밥 먹고, 똑같이 옷 입고, 똑같이 학교 다니고. ㅋㅋ 그러고 보니 올해는 윤달 때문에 설이 엄청 빠르네요. 며칠 뒤면 설날이죠. 설 준비는 잘하고 계시나요? 고마운 분들께 선물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는 않은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명절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황태포를 가지고 손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황태포는 차례 지내고 나면 처치곤란이라 냉동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