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을지로

(2)
을지로에서 만난 노가리와 골뱅이 짝꿍! 맥스 생맥주를 만나다. 노가리 골목을 아시나요? 서울의 한 복판이라지만 을지로3가의 골목골목은 시간을 20~30년 전으로 되돌린 듯합니다. 솔직히 낡고 후미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번뜩이는 빌딩을 뒤로하고 굳이 이 골목을 찾습니다. 일명 ‘노가리 골목’으로 불리는 이곳에 들어서면 일단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지요. 특히 세월의 흔적이 잔뜩 내려앉은 오랜 간판들은 나이를 함께 먹어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됩니다. 가게 밖으로 툭툭 나와 있는 테이블은 일상의 경계를 풀어줍니다. 그 중에서도 노가리 골목의 터줏대감임을 자랑하는 ‘뮌헨호프’. ‘뮌헨’의 분위기라고는 1%로 나지 않는 곳이지만 그래서 더욱 정감이 넘치는 그곳에서 낮부터 노가리를 뜯어보려합니다. 10월에는 야외 테이블이 진리 실내에도 넉넉한 좌..
서울 데이트 운치있게 즐기기! 경복궁~덕수궁 고궁 데이트 코스 서울 데이트 운치있게 즐기기! 경복궁~덕수궁 고궁 데이트 코스 ‘어디서 무슨 데이트를 할까?’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겠지요. 이색적이면서도 낭만적이고, 한적하면서도 그리 멀지 않은 데이트 코스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운을 떼는 이유, 바로 이에 딱 맞는 데이트 코스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궁’ 두둥~. 이름하야 고궁 데이트! 고루하다고 고개를 저으시는 분들, 고궁 데이트 안 해봤으면 말을 말아주세요~. 경복궁-광화문-청계천-시청-덕수궁-을지로까지 이어지는 알토란 같은 데이트, 이제부터 출발~입니다. 조선 제일의 궁궐, 내가 경복궁이다 공기는 차분하고 마음은 촉촉히 가라앉는 보슬비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는 오후, 경복궁을 찾았습니다..